사진=킹콩 by 스타쉽
사진=킹콩 by 스타쉽

[헤럴드POP=김지혜 기자]김지연이 ‘귀궁’ 준비 과정을 밝혔다.

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스타쉽 사옥에서 배우 김지연은 SBS드라마 ‘귀궁’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고 헤럴드POP과 만났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육성재)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다. 지난 7일 최고 11%(닐슨코리아 전국)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김지연은 “첫방송 시청률 보고 깜짝 놀랐다. 떨려서 잠도 제대로 못잤는데 회사 분들도 다 거짓말인 것 같다고 축하한다고 연락도 많이 받아서 기분 좋게 시작하고 기분좋게 끝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녀를 연기한 김지연은 극중 굿 등 무속 장면에 대해 “실제로 자문해주는 선생님이 계셨다”며 “굿 할 때도 따라가서 보고 독경 외우는 것도 직접 배웠다. 또 감독님께서 굿을 한국적 미가 있게 무용같은 걸 안무를 만들어서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한국무용도 따로 배우고 했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잘 나온 것 같아 좋다”고 돌아봤다.

여러 귀물이 등장하는 ‘귀궁’을 촬영하며 다소 오싹한 에피소드도 있었다는 김지연. 그는 “가위를 눌린 적은 없었지만 촬영할 때 어색할 수도 있으니까 선생님이 흔드는 방울 하나를 빌려주셨다. 집에서 잡는 연습 좀 해보라고. 또 영화를 봤다. 작가님이 김금화 선생님 ‘만신’ 영화를 토대로 여리 캐릭터 작업을 했다고 해서 그걸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걸 식탁위에 두고 자는데, 원래 무당들이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그걸로 신내림 받아야되는 구나 안다고 한다. 보고 나니까 괜히 잘 때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며 “다음에 만났을 때 너무 무서웠다고 소리 들리면 어떡하냐 물어봤는데 그건 귀신을 쫓는 신성한 건데 무서운 게 아니다 하시더라. 그날부터 괜찮더라. 기분 탓이었던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촬영장에서도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했다. 김지연은 “강철이가 올 때마다 현장 날씨가 너무 안좋았다. 선생님이 농담식으로 사람이 이무기인 척해서 여기 있는 이무기가 화났나보다 하시는 거다. 원래는 동네마다 그 지역의 산과 강에 이무기가 여러 마리가 있다더라. 신기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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