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오연서(30)가 새침한 이미지와는 다른 털털한 면모를 드러냈다. 도회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그에겐 반전이 있다.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제작 KM컬쳐)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으로 뭉쳐 불가능한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이스하키 팀 국가대표 감독 강대웅(오달수), 전직 아이스하키 선수 리지원(수애),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박채경(오연서), 필드하키 선수 출신 고영자(하재숙), 아이스하키 협회 경리 출신 조미란(김슬기), 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가연(김예원), 여중생 인라인 하키 선수 신소현(진지희)가 출연했다.
극 중에서 오연서는 쇼트트랙 선수 출신으로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채경 역을 맡았다. 반항적인 성격이지만, 국가대표팀의 리더로서 팀원들의 도전을 위해 노력한다.
최근 진행된 홍보 인터뷰에서 오연서는 "여자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더욱이 스포츠 영화라 더 끈끈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또 내가 까탈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실제 나는 촌사람이다"라고 웃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스케이트는 오연서 역시 처음 도전하는 것이었다고. 그는 "처음에는 어떻게든 닥치면 하겠지 싶었다. 막상 연습을 시작하니 아찔하더라"라며 "그래도 많은 배우들이 도와줬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즐기면서 탔다"라며 덕분에 하나 배운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그러면서도 오연서는 "서울 근교에서 태어나신 분들은 문화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스케이트도 잘 타실 것이다. 근데 난 지방 출신이어서 그럴 기회가 없었다"라고 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국가대표2'에서 스케이트 에이스는 수애였다고. "언니는 뭔가 운동 못할 것 같은 이미지였다. 워낙 이미지가 단아하지 않느냐. 근데 평상시에 인라인도 취미로 타는 사람이더라. 김예원과 진지희도 정말 잘했다. 특히 진지희는 코치님이 '평창 올림픽에 나가야겠다'라고 할 정도였다."
혹독했던 훈련 탓에 오연서는 난생 처음 승모근을 얻었다. 여배우와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지만, 그에겐 이젠 익숙한 일이다. 그는 "드레스 피팅을 하던 스타일리스트가 '연서야 이게 뭐니'라며 놀라더라. 근데 잘 안 없어졌다. 우스개소리로 '영화와 승모를 바꿨다'라고 한다. 값비싼 영화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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