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박정민과 김태리가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12일 네이버V라이브 V MOVIE 채널에는 디렉터스컷 어워즈 시상식 스팟라이브가 꾸며졌다. 영화 ‘동주’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배우 박정민은 이날 남자 신인연기자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의 블루칩임을 입증했다. 박정민은 수상을 위해 단상에 올라 최동훈 감독과의 일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정민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본인이 최동훈 감독이라고 하시길래 드디어 나에게도 보이스피싱이 오는구나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렇게 디렉터스컷이라는 감독님들이 주는 상을 주신다 길래 전화 끊자마자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고 기억을 전했다.

함께 자리해준 많은 영화인들에 박정민은 “살면서 이 무대에 설 기회가 있을까했던 자리인데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동주’라는 영화 촬영하면서 영화라는 게 골치 아프고 그런 일이라는 걸 깨달았는데 이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이준익 감독이 훌륭한 인품이 소유자라고 하는데 험담이나 이런 거 없나”라고 묻자 박정민은 “촬영하면서 상대배우랑 비교 좀 안 해주셨으면 한다, 농담입니다”라고 친근한 사이임을 밝혔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로 관객들에게 강렬하게 각인된 김태리 역시 여자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김태리는 “상이 굉장히 묵직하네요”라고 트로피를 들어보이며 “제가 나름 준비를 한다고 하긴 했는데 너무 떨려서 실수를 할 지도 모른다”며 아직은 익숙치 않은 시상식에 대해 긴장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우선 이렇게 크고 좋은 상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밝히며 “작품 한편이 이렇게 다양한 이벤트를 저한데 선물해주네요, 작품 함께 만든 대표님 감독님 선배님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태리는 “저는 태어났으면 죽는다는 것 외에 필연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연극을 시작한 것도 아저씨의 숙희가 된 것도 이 상을 받는 것도 다 우연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마음을 내비쳤다. 더불어 “그래서 더 깊고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많은 우연 속에서 만난 분들께 감사드리고 제가 연기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만나고 싶었던 분들을 만난 것 같다”고 밝혔다. 떨리는 목소리로 감사를 전하던 김태리는 “제가 기억력이 안 좋은데 이 상 보면서 항상 기억하도록 하겠다”며 “좋은 배우가 가져야 할 미덕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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