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우리영화’ 방송캡처
SBS ‘우리영화’ 방송캡처

[헤럴드POP=전하나 기자]전여빈이 남궁민의 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 당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는 이다음(전여빈 분)이 이제하(남궁민 분)의 영화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촬영 중 이다음이 쓰러졌다. 이다음은 “우물쭈물 산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될 줄은 알았다. 진작에 말이다”라며 자신이 쓰러지는 상황을 예상했다는 듯 말했다.

이어 이다음의 어린시절이 공개됐다. 이다음은 “엄마는 환자였다. 그냥 환자도 아니고 이상한 환자”라며 아픈 엄마와 함께했던 추억들을 떠올렸다. 어린 이다음은 엄마의 병원 침대에 누워 “저게 엄마 안 아프게 해주는 약이야?”라며 링거액을 찍었다. 이에 엄마는 “저거 약 아닌데. 포도주스야”라고 말했다.

이다음의 엄마는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딸에 “컸다고 이제 안 속아주네. 우리 딸 웃기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다음은 “안 웃겨. 엄마도 웃지마. 엄마가 웃을 때마다 아프잖아”라고 말했고, 엄마는 “다음아. 엄마가 어디서 봤는데. 슬플 때 눈물이 나는 DNA랑 기쁠 때 웃는 DNA랑 그게 같은 거래”라며 “다음아. 괜찮을 거야. 다음이도 아빠도”라며 어린 이다음을 끌어안아줬다.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이다음은 “아빠 유전이 뭐야?”라고 물었다. 이후 이다음이 유전 검진을 받게 됐다. 이정효는 그런 딸을 바라보며 “좋은 것만 닮고 이런 건 안 닮아도 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다음은 “엄마가 내 안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 의사인 아빠가 여덟 살 딸에게 가르친 유전이란 그런 것이었다”라고 자신이 배운 유전에 대해 설명했다.

배우를 꿈꿨던 이다음이 촬영장에서 쓰러졌다. 이다음은 “그렇게 부단히도 우물쭈물 살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이렇게 될 줄은 여전히 알았다. 진작에 말이다. 결국에는 나도 저 포도주스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라며 스무살에 엄마와 같은 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이후 이다음은 자신의 주치의 김민석(장재호 분)이 이제하가 감독인 ‘하얀 사랑’의 자문을 부탁받았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리고 이다음은 “자문을 받게된 시한부 이다음이라고 합니다”라며 이제하에게 자신을 소개했다.

이제하는 이다음에게 “교수님한테 들었어요. 많이 아프시다고”라고 말했고, 이다음은 “내가 아파 보여요 지금? 지금은 안 아파요. 근데 아플 때는 엄청 티가 많이 나요. 그래서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가 없어요”라며 밝은 모습으로 답했다.

이다음은 “불륜, 계획적 연쇄살인. 죽어도 보고 싶고. 죽어서 귀신도 되고 싶고. 다시 환생도 하고 싶고. 아 나는 하고 싶은 게 왜이렇게 많을까요?”라며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나열했다. 이에 잠깐 당황했던 이제하는 “그거 다 할 수 있는 직업이 하나 있는데”라고 말했고, 이다음은 “네 그 직업이 제 꿈이에요”라고 답해 이제하가 이다음의 꿈이 배우라는 것을 알게됐다.

이다음이 이제하의 영화 ‘하얀 사랑’ 오디션장에 나타났다. 이제하는 이다음이 꺼낸 캠코더에 “그놈의 캠코더는”라고 말했다. 이에 부승원이 아는 사이냐고 묻자 이다음은 초면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다음은 이제하의 “나는 다큐멘터리 주인공을 찾는 게 아닌데?”라는 말에 “네 알고 있습니다. 제가 좀 간절해서요. 이 시한부 역할에”라고 답했다.

오디션 후 이다음과 만난 이제하는 “죽으면? 찍다가 죽으면 어떡할 건데요?”라며 걱정했다. 이에 이다음은 “이거는 시한부잖아요. 제가 진짜 잘할 수 있는 연기예요. 내가 가진 걸 다 포기해서라도 해보고 싶어요”라며 포기하지 않았다. 이에 이제하는 “언제까지 살 수 있다는 건데?”라고 물었고, 이다음은 “언제까지 살아야 하는 건데요?”라고 되물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 가운데 채서영(이설 분)이 소속된 엔터 대표 고혜영(서정연 분)이 이제하를 찾아갔다. 이제하는 고혜영에게 그동안 주인공의 설정이 바뀌었다면서 채서영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할 수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하는 채서영을 서브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하고 싶다며 채서영이 받아들일 거라고 말했다. 이에 고혜영은 “그때 이제하가 서영이 버렸잖아. 처음이었지 서영이가 그렇게까지 무너진 거. 버려도 서영이가 버렸어야 했는데. 나 이제하한테 두 번은 안 당해”라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이다음이 이제하의 영화 ‘하얀 사랑’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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