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수형기자]'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김병지 해설위원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꽁지머리는 일부러 튀기 위한 설정이었다고 깜짝 고백하면서 은퇴 역시 8년 전부터 미리 준비했던 것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KBS 2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서는 前 축구선수였던 김병지 해설위원이 특별 출연했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 DJ 박명수는 “꽁지머리라고 하면 김병지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 아니냐”고 입을 열면서 “혹시 일부러 기르셨냐”며 도발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김병지는 “맞다고 볼수 있다.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캐릭터를 찾자고 고민하던 찰나에 선택한 캐릭터”라고 깜짝 언급해 놀라게 한 것. 이어 그는 “93년도 쯤인데, 노란색으로 염색한 머리 반응도 너무 좋았다”면서 “당시 염색한 사람들 보면 불량해 보였는데, 실력이 좋았다보니 좋아해주셨던 것 같다”고 센스있는 입담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DJ 박명수가 “이번에 은퇴했는데 좀 아쉽지 않냐”고 궁금해하자, 김병지는 “사실 8년 전부터 수술하고 난 이후에 은퇴 준비해왔다”면서 “의사선생님한테 선수 못 할 거라고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좌절을 받아들이지 않고 열심히하다보니 생각보다 더 오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미리 준비됐던 은퇴를 결심하게 됐던 비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KBS 2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한 시간 동안 박명수의 화려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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