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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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소리를 영리하게 활용, 무더위를 제대로 날린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층간소음을 소재로 하는 현실 기반 스릴러에 초자연적인 공포까지 더해 온몸에 담이 걸릴 정도의 오싹함을 선사한다.

영화 ‘노이즈’(감독 김수진/제작 화인컷) 언론배급시사회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김수진 감독과 배우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가 참석했다.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 층간소음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공포 스릴러 장르로 풀어냈다.

단편 데뷔작 ‘선’부터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되며 주목을 받았던 김수진 감독의 첫 장편 영화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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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감독은 “공포는 극장에서 볼 때 효과가 극대화되는 장르라고 생각해서 꼭 도전하고 싶었다”라며 “층간소음이 일어나는 현실적 공간인데 주인공은 청각 장애가 있는 게 매혹적으로 다가왔다. 그 점과 소리라는 걸 활용해서 현실 기반 스릴러에서 초자연적인 공포까지 아우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알렸다.

아울러 “제목이 ‘노이즈’인만큼 소리 표현을 잘하려고 노력하고, 공을 많이 들였다”라며 “현실적인 공포에서 초현실적인 공포를 아우르는 영화다 보니 소리 밸런스가 중요했다. 초반에는 현실적 소리가 기저에 깔려있고, 뒤로 갈수록 초현실적이고 알 수 없는 소리를 배치했다. 특히 소리가 없을 때의 공포를많이 활용하려고 했다. 그 부분이 주인공의 설정과 맞닿아 있다 보니깐 잘 활용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시체스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에 이어 캐나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 독일의 판타지필름페스트나이츠, 스위스의 뉴샤텔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이탈리아 피렌체한국영화제, 루마니아의 트란실바니아국제영화제, 노르웨이의 코스모라마트론헤임국제영화제까지 전 세계 총 7개 영화제에 초청되며 개봉 전부터 흥행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 해외 유수 영화제들의 러브콜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라틴 아메리카 등 전 세계 117개국에서 선판매되며 글로벌한 기대감을 입증했다.

이에 김수진 감독은 “처음으로 장편 개봉하게 됐는데 꿈만 같다.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개봉까지 가기 쉽지 않은데 감사하다”라며 “생각지 못했는데, 여러 해외 영화제에 초청된 것도 영광스럽다. 조금 인정 해주신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 층간소음 하면 한국의 특징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해외에서 공감을 해줘서 흥미로웠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 류경수까지 요즘 잘나가는 배우들의 캐스팅 조합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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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은 “대본이 주는 힘이 컸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층간소음이라는 주제가 제일 매력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난 층간소음과 대비되는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보니깐 이게 어떻게 장치가 되어서 표현이 가능할까 도전해 보고 싶었다. 공포 장르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공포심을 느끼는 데는 청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시너지가 있을지 기대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 장르에 도전해 봤지만, 공포 장르가 굉장히 어렵구나를 느꼈다”라며 “신들을 채우기 위해 연기해야 하는 순간에는 아무것도 장치 없이 혼자 연기를 해야 할 때가 많다. 굉장히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계산적으로 연기를 할 줄 알아야 하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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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은 “작품 하면서 처음으로 도드라지지 않기 위해 연기했다. ‘기훈’이 나왔을 때 관객들이 편하게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뭘 하려고 안 했다”라며 “이야기가 부드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윤활제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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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아는 “태어나서 공포영화를 한 번도 본 적 없다. 그런데 내가 하면 너무 재밌겠어서 열심히 오디션 준비했다”라며 “오히려 공포를 너무 무서워하다 보니깐 사람들이 어디서 무서워할지 조금 더 알았던 거 같기도 하다. 그 포인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재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시체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글로벌한 호평을 받고 있는 ‘노이즈’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