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아재들이 ‘아재 육상대회’의 승자로 거듭났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 선데이-1박2일’에서 아재팀과 안 아재 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는 멤버들과 전 국가대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 배드민턴 선수 하태권의 ‘아 그래요’를 서막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아재 육상대회’의 본게임이 시작됐다. 아재 퀴즈의 결과로 아재팀엔 하태권과 전 국가대표 여홍철, 차태현, 김종민, 김준호가 모였고, 안 아재팀엔 이영표, 데프콘, 윤시윤, 정준영, 최병철이 한 팀을 이루게 됐다.

아재팀과 안 아재팀은 의상부터 남달랐다. 하얀 티셔츠로 깔끔한 운동복 차림을 한 안 아재팀이 등장한 반면, 아재팀은 아저씨들이 즐겨 입는 속옷 런닝에 배바지 패션으로 등장해 주변을 경악케 했다. 이에 더해 김종민은 태극문양의 부채로 연신 겨드랑이를 말려 폭소케 했다.

첫 번째 대결 종목은 장애물 달리기였다. ‘아재 육성대회’인 만큼 규칙 또한 일반적이지 않았다. 약수터 박수를 치면서 뒤로 달려와 허들을 모두 치우고는 발가락으로 리우 올림픽 중계방송을 트는 것이 전체 코스였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였던 최병철이 남다른 실력으로 뒤로 달리는 실력을 선보여 기선제압에 나섰으나, 결국 승리는 아재팀에게 넘어가게 됐다.

두 번째 대결은 약수통 멀리던지기. 각자 비슷한 기량으로 물통을 던져 엎치락뒤치락 하며 승리를 예상할 수 없게끔 했지만, 아재팀의 마지막 주자였던 하태권이 경기장 밖으로 물통을 집어던져 실격되고 말았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모든 멤버들은 폭소를 금치 못했다.

세 번째 종목은 줄다리기였다. 안 아재팀의 우승이 유력하게 예상됐지만, 실제 게임 결과는 아재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줄다리기 게임이 시작된 이후 데프콘이 중간에 넘어지는 바람에 안 아재팀이 아재팀 쪽으로 끌려가게 된 것. 이에 안 아재팀은 눈앞에 놓여진 수조에 빠져 입수 벌칙을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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