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지의 서울’ 방송캡처
tvN ‘미지의 서울’ 방송캡처

[헤럴드POP=전하나 기자]인생 2막을 시작한 쌍둥이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전날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는 인생 2막을 시작한 유미래(박보영 분), 유미지(박보영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호수(박진영 분)는 “얘기할 게 있어. 제대로 사과하고 싶어서. 너 힘들어지는 거 싫다면서 내가 더 상처주고 힘들게 했어. 누군가에게 짐되기 싫어서 혼자되는 게 이기적인 건 줄 몰랐어. 미안해”라며 유미지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에 유미지는 “넌 어떻게 이래? 나는 그거 아는지 10년이 걸렸는데. 알아도 방법을 모르겠더라. 그래서 그냥 옆에 있으려고. 너 싫다고 하면 집앞에 막 드러누우려고 했는데. 네가 먼저 와줄줄 몰랐어. 너는 나랑 달라. 너는 정말 나보다 나은 사람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이호수는 “사실 달라진 건 없어. 확실한 건 내 옆은 힘들거라는 거야. 근데 그래도 같이 있고 싶어. 힘들어도 같이 버티고 싶어”라고 진심을 고백했고, 유미지는 “어 왜 자꾸 내가 할말 먼저하냐? 내가 할말 없어지게”라며 감동받았다. 그리고 이호수가 유미지에게 커플링을 선물했다.

한세진(류경수 분)은 유미래에게 “근데 이거 계약이니 사업자니 이런 거 꼭 해야 돼요? 그냥 저대로 운영하는 게 더 편할 거 같은데”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유미래는 “청년 농업지원사업이나 보조금 같은 거 받으려면 그게 나을 거 같아서요. 이것저것 신경 쓰실 일도 많으실 텐데. 매번 미국에 계신분한테 요청드리기도 좀”라고 답했다.

자신은 괜찮다는 한세진에 유미래는 “그냥 내 이름으로 내 사업해보고 싶어서요”라고 말했다. 한세진은 “근데 돈은 있어요? 사업하려면 돈 필요할 텐데”라고 물었고, 유미래는 “일단 퇴직금 있으니까 투자도 좀 해보고. 블로그도 좀 해볼까 하는데. 투자 블로그요. 예전에 하시던 그 ‘돈 세진다’ 같은”라고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이후 한세진이 유미래에게 초기 자금 투자를 하겠다고 제안했다.

유미지는 김로사(원미경 분)에게 “난독증 치료도 받기로 하셨다면서요?”라고 물었고, 김로사는 “나는 배워봤다 소용없다고 했는데. 호수가 이건 배우는 게 아니라 고치는 거라고 해보라고 해서. 헛수고여도 가봐야지”라고 답했다. 이에 유미지는 “멋있다. 저는 제가 못할 거 같으면은 그냥 막 핑계 대고 관심없는 척 하거든요. 근데 선생님은 그렇게 피하지는 않겠다는 거잖아요. 헛수고여도 가보겠다니”라며 진심으로 감탄했다.

김로사는 “그럼 너도 헛수고 해보든가”라며 “혹시 나랑 일할 생각은 없어? 여기서 나한테 일 배우고 나 더 늙어서 못 하면 니가 뭐 이 식당 해도 되고. 그럼 먹고는 살 거 같은데”라고 제안했다. 이에 유미지는 “저야 너무 감사하죠. 과분한 제안이고 당연히 생각해볼건데”라며 생각해놓은 일이 있다는 것을 알렸다.

한세진이 미국으로 떠나는 날 “니가 왜 쓸쓸하냐? 올 사람도 없는데. 면세나 털어”라며 공항에 들어갔다. 이후 유미래가 한세진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에 찾아왔다. 유미래의 전화를 받은 한세진은 “공항이라고? 나 막 들어왔는데? 오면 온다고 미리 말을. 내가 다섯 번 넘게 물어봤는데 안 온다며. 온다고 문자 하나 보내는 게 어려워요? 어쩐지 들어가기 싫더라”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미래를 만나기 위해 다시 나온 한세진은 “어떻게 아직 안 늦은 거 같은데. 티켓 끊어드려요?”라며 기대했고, 유미래의 “다음에 또 제안해주세요 꼭”라는 답에 실망했다. 이어 하세진은 “나한테 편지하기로 한 거 잊지 마요. 뉴스레터든 스팸메일이든 뭐든 보내라고요. 약속”라며 약속을 받아냈고, 유미래와 포옹을 했다.

위독한 할머니(차미경 분)를 집으로 모셔온 날 유미지가 유미래에게 대학교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유미지는 “나 너 대신에 공사 다닐 때 처음에는 진짜 엄청 무서웠거든? 근데 사장 보고 한답시고 좀 공부했더니 살짝 알아듣겠더라? 그때부터 별로 안 무섭더라고. 대학도 그런 건가 싶어서. 제일 무섭고 쪽팔린 거 한번 해볼라고”라며 대학을 가겠다고 결심한 이유를 말했다. 이에 유미래는 “맞아. 무서워서 그렇지 막상 까보면 별거 없어. 까보면 대학도 실망할수도 있어. 근데 가보고 실망하는 게 낫지. 난 찬성”라며 유미지의 선택에 찬성했다.

다음날 잠에서 깬 유미지는 옆자리에 없는 할머니에 놀라 일어났다. 건강한 모습의 할머니는 “10년을 누워만 있었는데 이제 좀 돌아다녀야지”라며 나갈 준비를 했다. 그런 할머니를 따라다니던 유미지는 “뭐야 근데 왜 거기로 가. 오랜만에 와서 문도 까먹었어?”라고 물었고, 할머니의 “상관없어. 걸어갈 것도 아닌데 뭐”라는 말에 할머니가 떠나려는 것을 깨달았다.

이어 할머니의 “미지 이렇게 울고. 마음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 할 거 같으면 나 더 있다 갈게. 할머니 얼마든지 더 버틸 수 있어”라는 말에 유미지는 “할머니 가. 나 많이 안 울고. 나 열심히 살게. 그러니까 내 걱정하지 말고. 할머니 보고 싶었던 거 가보고 싶었던 거 마음껏 보러 다니다가. 아주 가끔씩. 나도 보러 와”라며 할머니에게 신발을 신겨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1년 후 딸기 농사에 익숙해진 유미래와 유미지가 대학교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호수와 유미지가 난독증을 치료한 김로사의 낭독회를 찾아가 여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한국에 돌아온 한세진이 “봤죠? 나 유미래씨 알아봤어요. 다녀왔습니다”라며 유미래와 재회했다. 그리고 유미지가 이호수가 숨겨놓은 프러포즈 반지를 발견했다. 첫 월급을 받으면 결혼하겠다는 약속을 한 유미지는 상담심리사를 하기 위해 대학원을 나와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기다려준다는 이호수에 감동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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