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헤럴드POP=전하나 기자]홍자가 무명을 딛고 달릴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전날 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홍자가 무명을 이겨내고 달릴 수 있었던 힘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트로트 가수 홍자가 동묘에 찾아갔다. 홍자는 “무대에 설 때나 방송 촬영할 때 제가 입을 옷을 보러 왔다. 여기가 정말 가성비가 좋거든요”라고 말했다. 무대 위의 모습과 달리 소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홍자가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옷방을 소개한 홍자는 직접 스타일링을 한다며 “그때는 동대문에 가서 좀 무리했다 하면 한 6만원 돈. 그 옷을 1년 넘도록 입었어요”라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입었던 옷을 보여줬다. 이어 홍자가 동묘에서 사온 옷을 직접 수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랜 무명시절을 보낸 홍자는 “TV에 나와서 잘못해 버리면 진짜 더 설 자리가 없어질 수도 있겠다. 그래서 진짜 두 번 다시 나한테 이런 기회는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하게됐고. 더 중요한 건. 너무 간절했죠”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자는 “삼촌과 함께 엄마가 사업을 하셨어요. 그러다가 진짜 이제 조금 잘되겠구나 할때쯤에 삼촌이 아프기 시작했다. 암으로 갑자기 급격하게 안 좋아지셔서 돌아가시게 됐다. 그때 너무 어려워서 엄마가 별도로 일해야 했다. 그때 동생이랑 둘이서 지냈다. 저도 어렸는데. 동생은 더 어렸고”라며 어릴적 가족들과 흩어지게 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홍자는 “내가 그래도 노래에 소질이 있는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트로트 작곡가를 만났다. 가수를 해 보지 않을래? 제안해주셨다. 가수로 성공하면 우리 가족도 빨리 모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가수를 시작하게 됐습니다”라며 가족들을 위해 가수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동생이 홍자가 고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울컥했다. 이어 오빠는 홍자와 동생이 고시원에서 살았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놀랐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홍자는 “한 번도 말 안 했던 얘기 해줄까? 숙박업소에서 살았다. 거기서 장기로 월세 중에서는 서울에서 제일 싼 데였어. 20만 원, 25만 원. 숙박업소 그중에서 제일 골방. 손님 주기 조금 그런 방으로. 5만 원 정도 아끼려고”라고 말해 오빠가 충격받았다.

홍자는 “데뷔하고 무명은 8년 정도였다. ‘30만 원 줄게. 여기 와서 30분 넘도록 무대를 해라’ 해서 너무 뿌듯하게 노래를 하고 내려오면 ‘수고했다 잘 가라’고 하세요. 그러면 돈은 안 주시는 거죠. 무대에 대한 정당한 보수를 받지도 못했어요. 백수 생활을 해가면서. 사이사이 알바를 하면서 정말 그냥 닥치는대로 했었던 거 같아요”라며 힘들었던 무명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홍자는 “돈 벌어서 가장 먼저 해드린 게 어머니 빚을 갚아드리고. 어머니 신용을 회복시켜드린 거. 어머니도 옥탑방에 사셨거든요. 되게 열악한 옥탑방에 사셨어요. 그래서 어머니께 좋은 집을 해드리지는 못했지만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는 전세집을 해드리고. 저희 가족을 위해서 저는 힘이 나요”라며 가족을 위해서 일할 수 있어 힘이 난다고 말했다.

홍자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저한테는 행복할 수밖에 없는 단단한 힘이 있는 거 같아요. 가족도 그렇고 저의 어린시절 함께했던 시간들 세월들 단단해졌던 그 세월이 지금 저를 있게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온 저에 대한 보답은 행복만이 남았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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