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 형님‘ 캡처
JTBC ‘아는 형님‘ 캡처

[헤럴드POP=유지우기자]추신수가 가치관을 밝혔다.

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489회에서는 전학생 추신수, 신기루, 홍윤화, 신현수가 출격했다.

추신수의 ‘무릎팍도사’ 출연 당일 녹화를 7시간 진행했다는 강호동. 그는 “특집으로 두 편을 제작하려 했다. 그런데 한 편만 나가게 됐다”며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 메이저리그 통산 200 홈런을 기록하는 등 ‘야구계의 레전드’로 자리 잡은 추신수는 최근 수많은 팬들과 함께 은퇴식을 진행, 뭉클함을 자아냈다.

추신수는 “2024 시즌을 시작할 때, ‘올해까지가 마지막이다’라 예고했다“며 ”스프링캠프 당시 어깨를 다쳤다. 점점 심해지는 고통에 훈련을 할 수가 없었다. 좋은 결과를 내려면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어깨가 아프니 훈련을 못 했다. 좋은 결과도 나쁜 결과도 받아들일 수 있는 과정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추신수는 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더그아웃에 있는 자신의 모습이 만족스러웠다고.

추신수는 ”더그아웃에 있는 게 편하다 보니 ‘야구 선수로서의 열정이 더 이상 없다‘ 싶었다. 감독님을 찾아가 야구에 대한 커리어를 망치고 싶지 않다며, “더 노력하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달라 부탁했다”는 추신수.

은퇴를 앞둔 마지막 경기에서 그는 마지막 여정을 배웅하러 온 동료들과 애틋한 인사를 나누는 등 여운을 남겼다.

추신수는 “(은퇴식에서) 진짜 안 울고 싶었다. 너무 행복해 울 이유가 없었다. 강의하듯 마음을 잡고 시작한 은퇴사였지만 마지막에 가족들 이야기를 할 때는 참을 수가 없더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가진 선수들이 너무 부럽다”며 “반지 1개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계약금 1천379억 원을 바꿀 수 있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반지는 역사다. 이 나라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은 영원한 것”이라며 놀라움을 샀다.

“야구를 사랑하는 팬 중, 진정으로 행복한 팬은 한 명도 없다”는 강호동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에 추신수는 “아무리 잘하는 팀도, 못하는 팀도 60게임은 이기고 60게임은 진다. 야구는 실패의 스포츠다. 10번 시도를 해 3번만 성공을 하면 보통 잘리게 되지만, 3할 타율만 성공해도 인정받는 스포츠가 야구다”라 답했다.

한편 JTBC ‘아는 형님‘은 ’나이도, 출신도, 성격도, 외모도 전혀 다르지만 인생 좀 살아 본‘ 그래서 인생을 좀 ‘아는 형님’들이 모여 그들만의 방식으로 추측하고, 실험하고, 전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