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캡처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캡처

[헤럴드POP=전하나 기자]주부진 부부의 귀촌 생활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주부진 부부의 귀촌 생활이 전파를 탔다.

이날 57년 차 배우 주부진과 남편 복진오 부부가 의뢰인으로 찾아왔다.

현영이 주부진의 남편 복진오에게 배우인지 물었다. 이에 복진오는 “저는 그냥 놀고먹는 사람이에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부진은 “연극, 연출가세요. 주로 뮤지컬 연출을 많이 하셨죠”라고 대신 설명했다.

이어 주부진은 “극단에 들어오면 어떻게 들어옵니까 하니까 ‘아주머니는 여기 못 들어옵니다’하는 거예요. 연극 공부를 해야겠다 해서 사회 교육원에서 연극 공부하는 코스가 있었어요. 거기를 들어갔는데. 첫날 강의를 하는데 보던 남자가 오더라고. 이 양반이 ‘아주머니 여기를 어떻게 오셨어요?’ 그러더라고. 그래서 알게 됐어요”라며 남편이 연기 선생님이었다고 첫 만남 에피소드를 알려줬다.

대장암 진단을 받았었다는 주부진은 “내가 대장암에 걸렸는데. 단양으로 촬여을 갔는데 배가 너무 아픈 거예요. 촬영을 끝내고 병원에 갔더니 큰 병원에 가야 겠다고 하더라고요. 큰 병원에 갔더니 대장암 3기라고. 그때 나 죽는 줄 알았어”라고 말했다.

이어 주부진은 “암에 걸리기 전에 변비가 너무 심해서 색깔이 짜장면 색이 나더라고. 그게 피가 섞여 나왔나봐. 그래서 제가 상행 결장암이었는데. 30cm를 잘라냈어요. 6개월 동안 항암치료를 12번 받았어요. 근데 항암치료가 굉장히 힘들어요. 밥을 못 먹고. 병원에만 들어가도 구역질이 나는 거야”라고 힘들었던 투병 생활에 대해 말했다.

배우 주부진 부부의 귀촌 생활이 공개됐다. 아침부터 직접 키우는 닭이 낳은 달걀을 꺼내온 주부진은 텃밭에서 직접 키운 상추, 바질 등 싱싱한 채소들을 수확했다.

주부진이 샐러드를 만드는 동안 남편이 “내년에는 텃밭을 제대로 만들어봐”라고 말했다. 이에 주부진이 “내년에 더 심으면 당신이 도와줄 거야?”라고 묻자 남편은 “나는 여기 올 때 그거 안 하기로 했잖아”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주부진은 “이 사람은 도와주는 거 하나도 없어. 내가 다 해요”라고 하소연했고, 오지호의 “집안에서 뭘 하시는 겁니까?”라는 질문에 남편은 “핸드폰으로 뉴스 보고, 그 다음에 스포츠, 트로트”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현영이 “요즘에 남편이 그러면 밥도 못 얻어먹는데”라며 의아해하자 남편은 “내려갈 때 각서 쓰고 내려갔어요. 화단 가꾸는 거 하고. 집 안 청소는 절대 안 하는 조건으로 내려간 거예요”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

주부진은 “내가 여기 온지 4년 됐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우울해서 가고 싶다고 했는데. 아이들 연기 수업이랑 바이올린도 하고 그러니까. 모든 게 잊을 수 있는 거 같아”라며 멋있는 취미 생활을 공개했다. 이에 언제부터 했냐는 질문에 주부진은 “바이올린은 내가 중학교 때부터 했어요. 근데 정식 오케스트라는 아니고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예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남편은 “저도 전공이 음악이에요. 나는 기타 치고 아내는 바이올린 하고. 그래서 잠깐 했어요. 근데 어느 날 보니까 기타가 어디로 도망갔더라”라고 말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주부진은 “하도 연습 안 하니까. 내가 팔았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을 끝내고 들어온 주부진이 “힘들게 했으니까. 요구르트 한잔씩 먹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남편은 “그래 힘들었어 요구르트 좋지”라며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남편은 “저거는 제가 만지면 안 되는 거예요. 이 사람이 즐거운 걸 제가 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제가 할 줄 모르니까”라며 자신이 직접 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고, MC들이 그 말에 설득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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