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 뭐하니?‘ 캡처
MBC ‘놀면 뭐하니?‘ 캡처

[헤럴드POP=유지우기자]박명수가 유재석에게 사과했다.

1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연출 이주원, 안지선, 이도은, 방성수/작가 노민선)‘ 288회에서는 유재석과 박명수가 5년만 재회했다.

박명수가 ‘놀뭐?’를 찾았다. 앞서 박명수의 출연 소식이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고, 유재석은 “저희도 놀랐지만 본인이 많이 놀랐다. 대기실에 인사를 하러 갔는데 많이 긴장했더라”고 했다.

이어 “갔는데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선배 대하듯 나를 대하더라”고 밝혔다.

주우재는 “저한테는 느닷없는 공격을 했다. ‘너 나가라. 내가 들어오겠다’며 억지로 계속 소파에 팔을 (올려놓고 있더라)”며 웃었다.

‘놀뭐?’ 뉴스의 리포터로 출연한 박명수. 어리숙한 박명수의 진행에 출연진들의 웃음이 터졌고, 보다 못한 유재석은 “내가 ‘박명수 리포터’ 하면 거기서 슥 나와야 웃기지”라며 지도했다. 박명수는 “너 왜 이렇게 됐냐?”며 폭소를 유발했다.

박명수는 ‘아이돌 집사’ 타이틀에 대해 “그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이돌 없이는 박명수도 없다. 에스파의 윈터, 블랙핑크 지수의 집사다”라고 했다.

오프닝을 마친 유재석과 박명수의 감격스러운 재회가 그려졌다. “재석이가 날 많이 도와줬다”는 박명수에 하하는 “형 재석이 형 뒷담화 하잖아”라며 반박, 유재석은 “사과했다”며 상황을 일단락했다.

박명수는 “재석이에게 전화가 왔다. ‘내 욕을 하고 다닌다고, 하하랑 누가 그러더라’는 말에 ‘맞다. 미안하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솔직한 박명수의 모습에 쿨하게 용서의 뜻을 보였고, 이후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7년만 야외 버라이어티 촬영에 도전한다는 박명수는 “이 시간이 그리웠다. 우리는 싸우면서 웃기지 않았냐”며 유재석과의 재회에 감복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방영 당시의 일화를 언급하며 “에어로빅 대회를 앞두었을 때, ‘연습을 한 번만 더 하자’는 제안에 박명수가 ‘못 한다’며 CD를 던졌다”고 했다. 당시 박명수는 자녀 케어를 위해 시간을 내기 어려웠다고.

이어 “지나고 나니 박명수와 멤버들의 마음이 이해가 가더라. 당시에는 그저 ‘저 형 너무하네’라고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결혼을 하고 아빠가 되고 나니 왜 그랬는지 느끼게 됐다”고 했다.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하면 화가 날만한 일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다”는 유재석.

박명수는 “지금 생각하면 미안하다. 그럴 일도 아니었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보니”라며 17년이 지난 현재,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예능 베테랑 유재석, 하하와 예능 뽀시래기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가 웃음을 위해선 다짜고짜 뭐든지 하는 버라이어티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