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헤럴드POP=전하나 기자]박토벤 박현우의 사랑 이야기가 공개됐다.

전날 3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트로트 작곡가 박토벤 박현우의 사랑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보이스퀸’에 나왔던 트로트 가수 전영랑의 근황이 공개됐다. 3년째 잃어버린 목소리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라는 전영랑은 바다를 걸으며 끊임없이 노래를 연습했다. 전영랑은 “호흡이랑 소리를 좀 내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보죠. 집, 동네 계속 돌아다니면서 계속 노래하고”라고 말했다.

부모님의 밭일을 돕기 위해 나간 전영랑은 “아빠 무릎 괜찮아? 푹신푹신 같은 걸 대야지. 내가 할 게. 몸도 힘든데 그만하고 갑시다. 내가 들을게”라며 아버지를 걱정했다. 그리고 전영랑은 척추 장애로 허리를 굽히기 힘든 아버지에 걱정어린 잔소리를 했다.

전영랑은 “요새는 좀 더 많이 힘들어하세요. 몸 구조상 장기들이 눌려있으니까 이제 나이도 있으시잖아요”라며 아버지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전영랑의 “무리하지 마 그럴 때마다 내가 철렁철렁해”라는 잔소리에 아버지는 “네 걱정이나 해. 공황장애 왔잖아”라며 딸 전영랑의 공황장애를 걱정했다.

전영랑은 “보이스퀸 끝나고 바로 저희가 코로나19를 맞이했거든요.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모든 일들이 정지가 됐어요. 그때부터 잠자는 것도 힘들고. 그 불안 때문에 제가 공황장애가 왔었어요”라고 공황장애가 찾아온 계기를 밝혔다.

전영랑은 “‘아 야 모’ 이렇게 말해야 하는데 이게 숨만 나가고 울림이 안 생기는 거예요. 그때 너무 막막하니까 발성 학원도 다녀보고. 노래를 하면 할수록 경련이 오는 거예요. 하면서도 내가 그만해야 하나 생각하고. 잠이 안 오니까 맨날 병원에 가면 공황장애 약을 처방해주잖아요”라며 울컥해 말을 잇지 못했다.

어릴 적 전영랑의 영상을 보던 아버지는 당시 숨어서 무대를 봤었다며 “너한테 피해 갈까 봐 그랬지. 장애인 아빠 피해가 가지 왜 안 가. 먼발치에서 보는 게 편해. 너 보고 나 좋아하면 되는 거지”라고 말했다.

전영랑은 “유치원 지나고 나서부터 전 체감을 했어요. 다르다. 다른 아빠들을 보니까. 우리 아빠는 키가 작지. 자꾸 저와 키가 똑같아지고. 남자애들이 짓궂잖아요. 일부러 아빠 같이 가. 손 잡고. 됐어 내가 우리 아빠 보호해줄 거야. 이 말을 입에 달고 살았던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자신을 숨기고 싶어하는 아버지에 전영랑은 “본인이 장애가 있으시니까. 항상 ‘내 꼴, 내 꼴’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내 꼴 때문에 괜히 영랑이 피해주고 싶지 않다고. 손을 잡고 가다가도 제 손을 뿌리치고 그러셨어요. 자식을 키우다 보니까 부모 마음을 알잖아요. 누구의 잘못으로 이렇게 된 게 아니니까”라며 울컥했다.

경기민요 십이잡가 완창 발표회 당일 전영랑은 “목이 잘 따라줘야 하는데. 그냥 공연이 아니라 몇 시간 완창을 하는 거잖아요”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대기실로 응원온 아버지에 전영랑은 “아빠만 있으면 돼. 아빠 왔다 갔다 하지 마. 알았지? 꼭 참고 있어야 돼”라며 긴장을 풀었다.

전영랑은 “아빠는 든든한 나의 기둥. 살아서 옆에 계셔주는 것 자체가 저는 감사하다. 지금처럼만”라고 말했다. 그리고 전영랑이 세 시간 완창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유재석의 ‘합정역 5번 출구’ 작곡가 박토벤 박현우가 요즘은 사랑에 관한 노래를 작곡 중이라며 근황을 알렸다. 박현우는 “사랑에 빠졌죠. 사랑에 빠질 때는 늙으나 젊으나 똑같아요. 내 사랑의 고백이라고 생각하면 돼요”라며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박현우가 노래 심사를 위해 페스티벌에 찾아갔다. 박현우는 “유재석 씨가 찾아왔어요. 찾아와서 하는 소리가 즉석에서 작곡이 됩니까? 그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컴퓨터로 악기도 없이 쳐서 작곡을 했더니. 유재석 씨가 15분만에 만들었네요 놀라면서 그때부터 박토벤이라고 불렀는데 그게 별명이 됐다. ‘합정역 5번 출구’ 그게 어린 애들도 부르고 하니까”라며 박토벤으로 인기를 끌게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박현우는 “팔자가 좀 험한 사람인지 첫 번째 결혼한 사람이 딸을 낳고 헤어졌어요. 15년을 혼자 살았는데 야간 업소에서 무용수니 가수들이 많이 오잖아요. ‘저 언니 미혼인데 잘해보세요’해서 만났다”라며 두 번째 결혼을 했지만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후 34년 만에 다시 재회하는 듯 했지만 실패하고, 사랑에 관해서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현우의 작업실에 찾아온 강달님이 그를 알뜰히 살폈다. 이에 박현우는 “실은 나도 칠십이 넘고. 좀 외로우니까. 앞으로 여생을 같이 동반자로 살기로 둘이 약속을 했어요”라고 영혼의 단짝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이 함께 퇴근했다. 강달님은 “작업실 있으니까 둘이 사는데 넓은 거 필요 없고 아담하게 살아요”라며 집을 합쳤다고 말했다.

이후 강달님이 박현우와 함께 일하며 가수로서 노래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때 강달님이 목사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고 욱했다. 이후 강달님은 “나 목사 아닌데 가수인데. 아니에요 그 사람 아니에요 그 말 하는 것도 귀찮고. 나랑 지금 살고 있는데 다른 여자랑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안 좋죠. 지금 선생님이 그 여자랑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걸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박현우가 사람들의 오해로 여자 친구가 받을 상처에 고민했다. 박현우는 강달님을 위한 ‘사랑의 종착역’ 노래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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