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란, 박정연,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 손상연, 신수현/사진제공=KBS
이태란, 박정연,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 손상연, 신수현/사진제공=KBS

[헤럴드POP=김나율기자]시청률 어벤져스 작감배가 KBS 주말극에 총출동했다.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 그랜드볼룸홀에서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 박단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형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 천호진, 이태란, 신수현, 손상연, 박정연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화려한 날들’은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

김형석 감독은 “시청자들을 잡기 위한 변종들이 있는데, 저희 드라마는 진심어린 정통극을 보여드리겠다. 따뜻함과 애틋함이 있는 게 매력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황금빛 내 인생’에 이어 소현경 작가와 또 한 번 호흡하게 된 김형석 감독은 “대본이 좋았다. 소현경 작가의 섬세한 대본을 얼마만큼 진짜처럼 녹여낼 지 매번 연구하면서 찍었다”라고 전했다.

정일우는 이지혁 역을 맡았다. 정일우는 “일과 연애에 있어서 주도적이고 냉철하지만,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는 캐릭터다. 가족간의 문제와 세대간의 갈등 안에서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데뷔 후 첫 주말극을 도전하게 된 정일우는 “전작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많이 사랑받고 높은 시청률이 나와 부담보다는 에너지를 받았다. 바통을 이어받고 싶다. 16년 만에 KBS로 돌아왔다. 동시에 3년 만의 복귀라 연기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소현경 작가님의 제안으로 사활을 걸고 촬영 중이다.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싱크로율이 높다고 생각한다. 정말 지혁이가 되어 연기하는 중이다”라고 했다.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사진제공=KBS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사진제공=KBS

지은오 역의 정인선은 “카페 매니저 겸 인테리어 디자이너다. 꿈과 사랑에 있어서 직진할 줄 아는 여자다. 당차고 발랄하고 털털한 멋진 캐릭터”라고 말했다.

캔디 스타일의 캐릭터를 맡은 점에 대해 “캔디 캐릭터 속에서 전형적인 표현은 걱정하며 찍었다. 캔디 캐릭터를 제 삶에서 제대로 수행한 적 있나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 제 인생에서 다시 없을, 전형적인 것을 뛰어넘을 캔디를 잘 해내겠다”라고 했다.

윤현민은 “박성재 역을 맡았다. 화려한 부잣집 아들일 것 같지만, 굉장히 억눌린 사연이 많은 외로운 남자다”라고 했다.

천호진은 이상철 역이다. 천호진은 “딸과 아버지의 이야기를 주로 했는데, 이번엔 아들과 아버지의 이야기다. 장남과 아버지의 관계가 참 묘한데, 그걸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 딸 서영이’, ‘황금빛 내 인생’ 등 소현경 작가와 여러 번 호흡한 천호진은 “참 우연히 만났다. ‘황금빛 내 인생’이 끝난 후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다. ‘소현경 작가의 프로 정신과 천호진이 걸어온 길이 만나 시너지를 냈다’는 내용이었다. 소현경 작가의 관통하는 힘이 좋다. 그래서 연속극은 아무나 쓰는 게 아니다. 여태껏 딸과 아버지의 관계를 다뤘는데, 장남과 아버지의 관계는 다룬다. 이게 참 묘하다. 장남은 아버지를 너무 닮았기 때문에 싸운다. 이번엔 이 세상 모든 장남이 어떻게 느끼는지 표현하려고 했다. 저도 장남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형석 감독은 “소현경 작가가 또 천호진과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저는 너무 당연한 거로 생각했다. 이 작품이 소현경 작가의 ‘아버지 3부작’이 됐으면 좋겠다. 마처세대와 88세대의 갈등을 다뤘는데, 그저 드라마 소재로 삼은 게 아니다. 혐오로 번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논쟁이 벌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런 작품을 할 수 있다면, 좋은 작품이 될 거로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정일우와의 호흡으로 “제 성격이 안 좋은데, 정일우가 먼저 다가왔다. 밥을 먹자고 먼저 다가오더라. 농담이다. 후배들이 다가와줘서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에 정일우는 “천호진과의 연기를 준비하면서 저와 제 부친의 관계를 많이 생각했다. 저 또한 실제로 장남이다. 천호진과 가까워지고 싶어서 먼저 여쭙고 말을 걸었다.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잘 이끌어 주셔서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고성희 역의 이태란은 “굉장히 맑고 친절하고 상냥하고 우아한 여자다. 그러나 비밀이 많다. 11년 만에 KBS 주말극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태란, 박정연, 정일우, 김형석 감독, 정인선, 윤현민, 신수현/사진제공=KBS
이태란, 박정연, 정일우, 김형석 감독, 정인선, 윤현민, 신수현/사진제공=KBS

주말극으로 50% 가까운 시청률을 맛봤던 이태란은 “그때랑은 많이 다르다. 지금 30% 정도면 그때와 비슷하지 않을까. 이왕이면 잘됐으면 좋겠다. 시청률 어벤져스라 잘 될 거로 생각한다. 이 기회에 연기자로서 스펙트럼도 넓힐 계획”이라고 했다.

신수현은 이수빈 역이다. 신수현은 “이수빈 역을 준비할 때 많이 어렵진 않았다. 실제로 유튜브를 운영 중이다. 유튜브 꿈나무인 캐릭터라 어렵진 않았다. 여태까지 작품할 때 다 학생 역이었다. 드라마에서 부모님이 생겨서 설렜다. 너무 편하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손상연은 이지완 역에 대해 “결혼을 무척 하고 싶어 한다. 굉장히 순수하고 열정적이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청춘을 표현한 캐릭터”라고 했다.

박정연은 박영라 역을 맡았다. 박정연은 “의대생이다. 겉으로는 차분하고 온실 속 화초 같지만, 엄마의 억압과 가스라이팅으로 위해 그림자 같은 청춘을 보냈다. 어떻게 성장할 지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김형석 감독은 목표 시청률로 “제 작품의 시청률 기록을 깨는 게 목표다. 그러나 현실이 그렇지 않다.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재미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30%를 목표로 한다. 빈말이 될 순 있지만, 그런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 확실한 건, 충분히 좋은 드라마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화려한 날들’은 매주 토, 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오는 9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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