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오민애가 ‘폭싹 속았수다’ 당시 아이유와의 연기 호흡 비화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494회에서는 배우 서권순, 문희경, 박준금, 오민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민애는 ‘국민 시어머니’ 4인방을 각기 다른 매운맛으로 비유했다. 박준금은 겨자 소스, 문희경은 청양고추, 오민애는 생마늘, 서권순은 최루탄이라는 이색적인 비유.
오민애는 “대기실에서 쫄았다. 아직도 무서워서 몸이 펴지지 않는다”며 웃었다. 서장훈은 “우리가 어릴 때, ‘사랑과 전쟁’ 프로그램이 굉장히 인기가 있지 않았냐. 서권순이 한 달에 한 번, 혹은 3주에 한 번은 나왔다.
다양한 못된 시어머니를 완벽히 소화해 대중들에게 각인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서권순은 “악한 시어머니는 안 해봤다. 강한 시어머니, 갑질하는 시어머니는 해본 적이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강호동은 “오민애가 가장 세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이의 뺨을 때리지 않았냐”는 의견을 전했다.
오민애는 “억울하다. 제사를 치르는데 집안의 가장 어른이 제사상을 치울 때, 애기 며느리가 와서 상을 엎어버리면 눈이 안 돌아가겠냐”며 변론했다.
또한 “애순이가 나보고 아가씨나 잠녀를 시키라고 하지 않았냐”며 “애순이가 (뺨을 제대로 때려 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다.
“뺨을 때리는 것에도 노하우가 있다”는 배우들. 서권순은 “드라마 ‘뻐꾸기 둥지’ 촬영 당시 장서희가 며느리였다.
아픈 장서희의 뺨을 때려야 하는 상황 속, 아파서 기운이 없으니 뺨을 맞자마자 털썩 주저앉더라. NG를 내면 한 번 더 맞아야 하니 참고 컷을 기다렸다”고 했다. 서권순은 “때리는 사람 입장에서, 아무리 대본에 있지만 마음이 아프다”고 호소했다.
‘두 얼굴의 시어머니’ 포지션을 자랑하는 오민애. ‘더 글로리’의 박연진(임지연) 시어머니, ‘폭싹 속았수다’의 오애순(아이유) 시어머니라는 상반된 캐릭터를 소화한 그는 놀라운 연기력으로 “진짜 다른 사람 같다”, “못 알아보겠다”는 평을 자아냈다.
오민애는 “관식이(박보검)처럼 와이프에게만 지극정성인 아들이 있으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개가 낫다”고 답했다.
오민애는 “아무리 아들과 관계가 좋아도, ‘사춘기가 되면 소용없다’는 말에 콧방귀를 뀌었다. 아들이 나를 많이 사랑해 준다. 그런데 사춘기가 지나니 많이 변하더라. 점점 아빠를 닮아 가더라”고 했다.
‘가출 사건’을 소개한 오민애. 그는 “어느 순간부터 결혼 생활을 하는데, ‘내가 이 집 종이야, 하녀야?’ 이 소리만 계속하고 있더라. 짐을 싸서 집을 나간 적이 있다”고 했다. 오민애는 “그래서 드라마 속 대사를 실감 나게 할 수 있었다”라 밝혔다.
한편 JTBC ‘아는 형님‘은 ’나이도, 출신도, 성격도, 외모도 전혀 다르지만 인생 좀 살아 본‘ 그래서 인생을 좀 ‘아는 형님’들이 모여 그들만의 방식으로 추측하고, 실험하고, 전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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