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에스콰이어: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캡처
JTBC ‘에스콰이어: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캡처

[헤럴드POP=유지우기자]이진욱이 신념을 보였다.

9일 방송된 JTBC ‘에스콰이어: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극본 박미현/연출 김재홍)‘ 3회에서는 이진욱이 김의성의 대표직 제안을 거절했다.

효민(정채연 분)은 나비 고치를 정성스럽게 돌보던 사람이었다. 나비가 고치에서 나오려 힘겹게 몸부림칠 때, 효림은 안쓰러운 마음으로 나비를 바라봤다.

고통으로 반나절을 버둥거리던 나비는 고치 밖으로 몸을 내민 채 몸을 움직이지 못했고, 효림은 나비를 위해 고치의 틈을 칼로 찢어 주었다.

나비의 비상을 바랐던 효민은 나비의 죽음을 마주해야 했다. 심인성 난독증 진단을 받은 효민은 지속적인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뇌의 시각 정보 처리 기능이 저하되었고, 엄마(윤유선 분)는 “영재 교육을 받은 아이다. 천재 소리 듣던 아이다”라며 부정했다.

그러나 후천적 난독증은 심한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발병되는 질환으로, 효민의 심리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듯했다. 효민의 도움으로 날개가 단단해지는 과정을 겪지 못한 나비는 끝내 날 수 없었다.

한운택배 직원의 음주 운전 사고를 맡게 된 율림.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직원의 주장과 함께, 타박상, 추돌 흔적이 없음에도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의 상태가 그려졌다.

상식 밖 사건에 석훈(이진욱 분)이 이해에 어려움을 겪자, 진우(이학주 분)는 “원고가 용달차와 물리적 충돌은 없음에도 치인 것처럼 손상이 왔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다”고 정리했다.

원고의 대리가 리앤서라는 사실을 알게 된 석훈은 “리앤서가 붙을 만한 사이즈가 아니다”라 짚었다. 이에 진우는 “엄마가 극성이다. 원고 측이 워낙 부유하다. 자기 자식이 불구가 되었으니 사고 낸 택배 기사는 감방 보내고, 택배 회사는 파산시켜 버리겠다고 난리를 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승철(김의성 분)의 호출을 받은 석훈. 승철로부터 자신을 부른 이유를 알게 된 석훈은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석훈은 “내 대표 자리를 누군가에게 물려주고 싶다. 윤 변호사가 내 자리를 채워 주면 어떻겠냐”는 제안에 거절의 뜻을 내비쳤다. 또한 “5대 로펌의 최초의 30대 등기 대표라면, 어느 정당이든 공천도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는 회유에도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편하게 말해 달라”는 승철에, 석훈은 “가라앉는 배의 선장이 될 생각은 없다”라며 “유림의 레인메이커는 네임드 세 분이다. 세 분의 수임력은 인맥이다. 대표님들의 인맥, 지금은 대기업, 금융사들의 전무, 대표급이라 율림의 매출이 유지되지만 다들 저무는 해다. 그래서 율림도 저물어 가는 중이다”라고 꼬집었다.

석훈은 “수임력 없이 몸만 무거운 전관 출신들, 저가 수임만 해 오는 파트너들, 무능한 월급 도둑 어쏘들을 내보내면 새 판을 짤 수 있다. 대표님의 망나니가 될 생각이 없다”라 전했다.

정신과 의사를 찾은 석훈과 효민은 “자신이 차에 치었다고 착각해 신체적인 증상을 만들어낸 경우 같다. 이를 ‘전환 장애’라고 하는데, 노시보 효과가 함께 적용되었을 경우가 크다. 플라시보의 반대 효과다. 심리적인 두려움이나 믿음이 실제로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는 소견을 들었다.

석훈은 효민에 “사고 당시의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증인들과 이야기를 나눠 봐라”고 조언했다.

“코앞에서 차가 멈추더라. 그런데 애가 다쳤는지 픽 쓰러졌다”, “애기 엄마가 혼비백산해 소리소리를 질렀다. 반응만 보고 ‘아이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아이가 안 치인 것 같다’ 싶었는데 또 다리를 못 움직여서 다들 차에 치였나 보다 했다”는 증언을 확보한 효민.

“차에 치였다는 노시보 효과가 민국이의 신체적 반응을 끌어냈다”는 결론을 내린 석훈과 효민은 “무엇 때문에 그런 신체적 반응을 끌어낸지는 모른다”고 짚었다.

도윤의 호출을 받은 효민은 기고문 작성 요청을 받았고, “초안을 작성할 경우 살펴보겠다고 했다. 기고문 작성자가 홍도윤 변호사님이신데, 제가 작성해야 한다면 독자들을 기만하는 행위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에 도윤은 ”피딱지도 안 마른 사람이 까불고 있다“며 효민을 깎아내렸다. 효민은 ”적어도 공동 작성자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맞섰다.

”수석이라고 건방짐이 주체를 못 한다“는 도윤에 효민은 ”이건 직장 내 괴롭힘이다. 왜 똥개 훈련을 시키냐“고 전했다.

이때 석훈이 회의 일정을 상기하며 상황을 중재했다. 효민의 감사의 뜻을 전하자 석훈은 ”도와주려던 것은 아니다“라며 일괄했다.

그러나 리앤서 측은 ”두시 반 회의는 없다. 두 시 회의다. 참석자 분들은 다 와 계신다“고 전했다. 한편 리앤서 측 변호사는 효민의 전 연인 성찬이었다.

피고 김덕호는 리앤서 측의 주장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이를 막아세운 것은 석훈으로, 석훈은 “비접촉 사고가 원고의 신체적 상해의 원인이라는 것은 무슨 근거로 하는 이야기냐. 인과 관계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했다.

이어 석훈은 “변론 준비 절차에서 원고의 정신 감정을 요청해 보자”며 효민에게 변론 준비 절차를 맡겼다.

한편 JTBC ‘에스콰이어: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는 정의롭고 당차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신입 변호사 효민(정채연)이 온 세상에 냉기를 뿜어대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파트너 변호사 석훈(이진욱)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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