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리스탈 채널
사진=크리스탈 채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애즈원 크리스탈이 故 이민을 추모했다.

여성듀오 애즈원은 최근 “요 며칠은 제 인생에서 가장 버거운 시간이었어요”라며 “노래할 때 늘 곁에 있었던 나의 파트너, 가장 친한 친구, 나의 반쪽…민이를 떠나보내고 나니까…마음 한켠이 뚝 떨어져 나간 느낌이에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빈자리는 평생 채워지지 않겠죠”라며 “‘민’ 하면 ‘크리스탈’, 우린 언제나 한 쌍이었어요. 인생의 절반 이상을 붙어 살면서, 숨 쉬고, 먹고, 웃고, 울고…같은 삶을 나눴던 진짜 나의 반쪽”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크리스탈은 “이런 글을 올릴 생각은 없었어요.
너무 힘들고 말로 꺼내는 것조차 어렵더라고요”라면서도 “그런데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위로 덕분에, 이 슬픔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민이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마음이란 걸 다시 알게 되었어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이는 사랑 그 자체였어요.
쇼핑 좋아하고, 먹는 거 좋아하고, 웃음 많고, 맛있는 음식이라면 몇 시간이고 기다리면서도 먹었죠”라며 “무엇보다 늘 주변 사람들을 먼저 챙기고, 가진 사랑을 아낌없이 나누는 사람이었어요. 제가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 중 가장 따뜻한 영혼이었어요”라고 애정을 뽐냈다.

그뿐만 아니라 크리스탈은 “최근 며칠 동안, 지난 26년간 우리 삶을 함께해준 소중한 사람들과 민이를 기억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아픈 추억 속에서도 따뜻한 순간들이 떠올랐고, 다시 만나게 된 분들 덕분에 잠시나마 웃을 수 있었어요”라면서도 “하지만 이 여정을 이런 이유로 걷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라고 속상해했다.

아울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사랑, 기억, 따뜻한 말 한마디 하나하나가 큰 위로가 되었어요. 여러분 덕분에 저희는 그동안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었고, 함께 무대 위에서 하나가 될 수 있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어제, 민이를 잘 보내줬어요.
이제 그녀는 더 좋은 곳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있을 거예요. 늘 가만히 있질 못하던 민이니까, 지금도 어딘가에서 바쁘게 웃고 있겠죠. 매일, 매 순간 널 그리워할 거야.
나의 반쪽, 나의 친구, 나의 가족, 나의 또 다른 나. Forever As One”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故 이민은 지난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

고인은 1999년 애즈원으로 데뷔, ‘원하고 원망하죠’, ‘Day By Day’, ‘미안해야 하는 거니’, ‘너만은 모르길’, ‘천만에요’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음은 크리스탈 글 전문.

요 며칠은 제 인생에서 가장 버거운 시간이었어요. 노래할 때 늘 곁에 있었던 나의 파트너, 가장 친한 친구, 나의 반쪽… 민이를 떠나보내고 나니까… 마음 한켠이 뚝 떨어져 나간 느낌이에요.

그 빈자리는 평생 채워지지 않겠죠.

“민” 하면 “크리스탈”, 우린 언제나 한쌍이였어요. 인생의 절반 이상을 붙어 살면서, 숨 쉬고, 먹고, 웃고, 울고… 같은 삶을 나눴던 진짜 나의 반쪽.

이런 글을 올릴 생각은 없었어요.
너무 힘들고 말로 꺼내는 것조차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위로 덕분에, 이 슬픔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돼었어요.

민이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마음란건 다시 알게 되었어요.

민이는 사랑 그 자체였어요.
쇼핑 좋아하고, 먹는 거 좋아하고, 웃음 많고, 맛있는 음식이라면 몇 시간이고 기다리면서도 먹었죠. 무엇보다 늘 주변 사람들을 먼저 챙기고, 가진 사랑을 아낌없이 나누는 사람이었어요. 제가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 중 가장 따뜻한 영혼이었어요.

최근 며칠 동안, 지난 26년간 우리 삶을 함께해준 소중한 사람들과 민이를 기억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아픈 추억 속에서도 따뜻한 순간들이 떠올랐고, 다시 만나게 된 분들 덕분에 잠시나마 웃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 여정을 이런 이유로 걷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사랑, 기억, 따뜻한 말 한마디 하나하나가 큰 위로가 되었어요. 여러분 덕분에 저희는 그동안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었고, 함께 무대 위에서 하나가 될 수 있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어제, 민이를 잘 보내줬어요.
이제 그녀는 더 좋은 곳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있을 거예요. 늘 가만히 있질 못하던 민이니까, 지금도 어딘가에서 바쁘게 웃고 있겠죠.

그리고 Brand New Music, @bigrhymer, 우리의 소중한 친구들…20년 넘는 시간 동안 늘 곁에 있어줘서 고맙고, 민이를 저만큼 사랑해줘서, 그녀의 마지막 길이 아름답도록 함께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제가 이 시간을 버틸 수 있도록 숨 쉴 틈을 만들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민이는 늘 기웠던 엄마, 그리고 짱아, 토비 곁에서 함께 편히 쉬고 있을 거에요. 그 생각에 제 마음도 조금은 편안해졌어요.

매일, 매 순간 널 그리워할 거야.
나의 반쪽, 나의 친구, 나의 가족, 나의 또 다른 나.

Forever As One.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