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
할리우드 믿고 보는 여배우들이 여름 극장가를 무대로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최악의 음치 소프라노로 분해 다시 한번 무서운 연기력을 선보일 ‘연기의 신’ 메릴 스트립, 그리고 남다른 포스로 늘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는 '트루스' 케이트 블란쳇이 그 주인공들이다.
선공을 날릴 이는 바로 ‘연기의 신’ 메릴 스트립이다. 놀라운 연기력은 물론, 폭풍 가창력을 보여준 바 있는 그녀가 오는 8월 24일 개봉을 확정한 '플로렌스' 속 최악의 음치 소프라노로 분해 ‘못 부름’을 연기한다.
이번 작품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메릴 스트립의 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가 맡은 ‘플로렌스 포스터 젱킨스’는 음정은 기본, 박자도 엉망진창인 역사상 최악의 음치 소프라노로 유명세를 떨쳤었다.
하지만 단순히 못 부르는 것이 아닌, 고음은 의외로 맞는 ‘플로렌스’의 노래 실력으로 인해 메릴 스트립은 그만큼 더 고민을 해야만 했다.
실제로 성악을 공부한 바 있는 그녀는 ‘플로렌스’가 낸 음반을 계속해서 듣고, 파악하며 그 특징을 예리하게 포착해냈고 완벽하게 표현해내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다. 여기에 ‘플로렌스’의 열정 소울까지 담아내기 위해 그간 쌓은 연기 내공을 제대로 폭발시켰다.
그녀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플로렌스’의 기막힌 도전을 관객들도 함께 응원하게 만들 정도로 호소력이 짙고, 진정성이 가득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노래를 하지 않을 때의 ‘플로렌스’도 사랑스럽게 표현해낸 메릴 스트립은 다시 한번 관객들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게 만들 전망이다.
한편 메릴 스트립의 강력한 선공에 맞설 케이트 블란쳇의 후공도 만만치 않다. 메릴 스트립처럼 케이트 블란쳇도 실존 인물을 맡았는데, 실제 부시 대통령 병역 비리 보도를 바탕으로 한 '트루스' 속 CBS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60분’의 프로듀서 역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인 것. 우디 앨런, 마틴 스콜세지를 비롯, 데이빗 핀처 등 거장 감독들의 뮤즈로 활약한 바 있는 케이트 블란쳇은 특유의 우아한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실제 인물과의 외향적인 모습은 물론, 카리스마까지 고스란히 담아내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이처럼 각각의 작품을 통해 실존 인물로 분한 메릴 스트립과 케이트 블란쳇은 관객들까지 데일 정도의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극장가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8월 극장가, 케이트 블란쳇과의 연기 대격돌을 앞둔 메릴 스트립의 활약이 돋보이는 '플로렌스'는 1%의 재능과 99%의 자신감으로 카네기 홀에 선 음치 소프라노, 사고전담 매니저, 맞춤형 연주자, 그들의 믿지 못할 트루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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