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어쩔수가없다’ 차승원이 색다른 변신을 꾀한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차승원은 극 중 제지 공장에서 기계를 다루는 숙련된 기술자였으나, 구조조정으로 실직 후 구두 가게 매니저로 생계를 이어가는 ‘시조’ 역을 맡았다. 전혀 다른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제지 업계를 향한 열정만큼은 식지 않아 ‘만수’의 또 다른 잠재적 경쟁자가 된다. 차승원은 매상을 위해서라면 자존심을 버리면서까지 고객 응대에 매달리는 ‘시조’의 인간적인 모습을 디테일하게 그려내 설득력을 더했다.
차승원은 “딸을 대할 때, 같은 업계에서 일했던 사람을 만날 때, 손님을 응대할 때의 모습까지 ‘시조’를 세 가지 색깔로 나누어 영화에 재미를 더했다”라고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차승원은 키도 크고 인상도 강렬한데, 반대로 큰 키로 구부정하게 굽신굽신 연기를 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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