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사진=박서현 기자
김태희/사진=박서현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김태희가 ‘버터플라이’로 2년만 돌아온다.

21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다니엘 대 킴, 레이나 하데스티, 김지훈, 김태희, 션 리차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 분)이 어떤 선택에 의해 삶이 무너지고, 과거에 얽매인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 분)와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물이다.

김태희는 지난 2023년 ‘마당이 있는 집’ 이후 2년만 ‘버터플라이’로 돌아왔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버터플라이 레드카펫 쇼케이스’에 참석해 팬들과 만났던 김태희는 “극장에서 어떤 시사회로 관객분들, 기자님들 만나는 게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은데 드라마로 홍보활동을 할줄은 알았지만 이런 행사를 할 줄은 몰랐다. 뉴욕에서 신기한 프리미어를 경험하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반갑게 맞아주신 팬분들 정말 감동이었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행복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김태희는 ‘버터플라이’에서 데이비드 정의 한국인 아내 ‘김은주’를 연기한다. 한국으로 숨어 들어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데이비드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려 살아가려하는데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가정을 지키려 고군분투 하는 인물이다.

김태희는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작품이었다. 대본을 봤을 때 스토리가 너무 재밌어서 단숨에 다 읽었고, 저에게 주어진 은주라는 역할의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공감할 수 있는 역할이었고 한국 여성을 제가 여기해서 한국여성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다면 뿌듯하고 영광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웃었다.

첫 미국 시리즈에 참여하게 된 김태희의 소감은 어떨까. 그는 “이번엔 주조연 급이다. 그래서 작품 전체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 작품에 참여하다가 주인공 레이나와 다니엘을 서포트하고 스토리의 개연성을 뒷받침하는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에 대한 포커스 보다는 이 작품 전체를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제가 항상 끌리는 작품이나 역할은 해보지 않은 역할이나 장르였다. 의외로 특이한 역할도 많이 했고 장르도 다양했는데 한국과 미국의 협업이라는 것에서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러나 반대로 역할은 평범한 한국인 여성이다. 단지 사랑에 빠진 남자가 전직 스파이라 겪게 되는 일들인데, 관객분들이 문주라는 여성에게 공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제가 가장 메이크업도 연하게 하고 헤어도 내추럴하게 하고 옷도 편하게 입어서 평소 저의 모습과 가깝게 카메라 앞에 섰는데 편안함을 느꼈다. 이전엔 볼거리를 드리고 예뻐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번엔 스토리의 개연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을 다 맡겼는데 저에겐 세팅되지 않은 룩으로 자연스럽게 카메라 앞에 서는게 편안했다는 게 새로운 발견이었다. 그 부분이 개인적으론 새로웠는데 보시는 분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고 웃음을 터트리기도.

한국인 역할이지만 영어도 소화해야 했기 때문에 쉽지 않았을 터. 김태희는 “아무래도 영어 연기 부분이 어려웠다. 사실 연습 정말 많이 했고 집에서 너무 달달 열심히 연습하다 보니 힘든 부분도 있었다. 작가님이 6부까지 다 탈고하시고 현장에서 첫신부터 마지막까지 모니터 앞에서 대사 치는 것을 보고 계시더라. 바꿔주시는 역할까지 열심히 해주셨다. 첫 신이 다니엘과의 전화신이었다. 다 영어신이었는데 너무 열심히 연습을 한 나머지 살짝 바꿔주신 부분이 너무 어렵더라. 너무 헷갈렸던 경험이 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희의 남편 비(정지훈)은 2009년 영화 ‘닌자 어쌔신’을 통해 먼저 할리우드에 진출한 바 있다. 이에 김태희는 비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았다며 “이 작품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지금까지 남편이 정말 많이 지지해줬다. 이 작품 너무 좋은 기회니까 꼭 하라고 얘기해줬고, 뉴욕 프리미어도 ‘주인공이 아닌데 가도 될까’ 주저할 때 ‘무조건 가서 드라마도 홍보하고 김태희라는 배우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고 이번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너가 맡은 일을 해라’ 얘기해줘서 마음 편하게 든든하게 찍을 수 있었고 홍보까지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김태희. 남편 비의 든든한 응원 속 어떤 모습으로 ‘버터플라이’에서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는 오는 8월 22일(금)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 40분에 tvN과 TVING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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