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헤럴드POP=전하나 기자]김재욱이 여동생을 걱정하고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날 2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개그맨 김재욱의 근황과 동생에 대한 걱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트로트 가수 김재롱으로 맹활약 중이라는 개그맨 김재욱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른 아침 김재욱이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김재욱은 “운동하는 이유 1번은 애들이 어려서 서른여덟에 첫째를 낳았는데. 사실 요즘 분위기상 많이 늦은 건 아닌데. 그래도 아이 아빠가 된 이상 조금 더 애들 곁에서 힘이 되어줘야 된다는”라고 말했다.

운동을 마친 김재욱은 마이크를 끼고 아들을 깨웠다. 김재욱은 “엄마가 애들한테 뭐 해라 이 닦아라 이런 얘기 하면 남자애들이라 잘 안 들어요. 집에 이게 있어서 이거 붙잡고 김윤우 기상합니다. 밥 끝까지 먹습니다. 이 자리 이동하지 않아요. 이런 말 하는 거예요. 유치원 선생님처럼”라고 설명했다.

마트에 들른 김재욱이 건강한 식재료들을 구매해 본가로 향했다. 김재욱은 “저희 어머니 아버지랑 여동생이랑 살고 있는 집이에요”라며 동생을 소개했다.

김재욱은 “방에 가봐도 되지? 머리맡을 잘 봐야 돼”라며 동생 방 단속을 했다. 김재욱은 “초콜릿 간식 이런 거 있지 않을까? 자기 전에 딱 먹고 자면 잠 잘 온다고. 왔을 때만큼이라도 불시에 점검을 해야 본인이 자각하고 조금 긴장하고. 그럼 거실에서 누워서 TV 보면서 계속 먹는다는 건데”라며 방부터 냉장고까지 동생을 단속했다.

이어 산책을 나온 김재욱은 “진짜 얼마 안 걸었어. 그러니까 걷는다고 했는데 왜 그런 신발을 신고 나와. 아니 걸을 때 터벅터벅 말고 좀 가볍게 걸어봐”라며 동생의 걷는 방법까지 지적했다. 그리고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동생에 김재욱은 “운동하는 모습 보니까 좋다”라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김재욱은 “5kg 빠지는 순간 운동화 하나 사줄게”라며 조건까지 걸고 동생을 유난히 챙겼다.

김재욱은 “얼굴도 날씬하고 팔도 날씬한데 배가 나온 거예요. 급하게 병원을 갔는데. 지방 육종암입니다. 암이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는데. 20~30cm 암이 배를 둘러 싸고 있다. 저희 아내가 저한테 괜찮아? 묻는 순간 슬퍼서 운다기보다 눈물이 주르륵 흘러요. 자다가도 저도 모르게 우는 거예요. 다행히 수술이 잘 돼서, 근데 1년인가 1년 반 만에 다시 재발해서 두 번 수술했어요. 한 번 봤는데 여자애 배를 갈라놓으니까. 제가 마음이 아프고 그랬는데”라며 울컥 눈물을 흘렸다.

김재욱이 동생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동생이 검사를 하러 들어가고 김재욱이 동생 앞에서와 다르게 안절부절 못했다. 김재욱은 “한 4년 정도 잘 지냈는데 세 번째 수술을 또 해야 하는 거죠. 이번에 생긴 쪽 말고 또 다른 쪽에 생긴 게 기존 암이 아니라 다른 느낌이라 그래서 신장 쪽으로 붙은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병원에서 돌아온 동생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가족들이 모였다. 즐거운 분위기 속 김재욱은 “아이고 바로 아이스크림부터 먹냐”라며 동생이 먹는 거에 간섭했다. 이에 동생은 “생일 축하라고 사온 거 아니야?”라며 서운해했고, 김재욱은 “먹을 거 많은데 아이스크림 먼저 손 가지 말고 이런 거 과일 복숭아 같은 거. 해주십사 하고 부탁하는 거야”라며 잔소리했다. 이후 김재욱은 자신의 잔소리가 동생에게 부담을 줬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동생은 “제가 잘하고 제가 잘 지켰으면 잔소리를 안 했을 거잖아요. 자꾸 잔소리 하게 되는 게 미안하기도 하고. 사실 제가 잘 지키지 못했던 거니까 미안하죠”라며 오빠의 마음을 이해했다.

김재욱은 “동생한테 이벤트를 좀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왜냐하면 생일도 있었고. 그날 검사하러 다니고 그러는 게 짠하기도 했고. 요즘 부쩍 잔소리도 많이 하고 해서. 달랠 겸 해서 이벤트로 꾸몄는데. 웃으면서 찍어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가족 사진을”라며 동생을 위한 이벤트로 가족사진을 준비했다.

진심을 담은 동생의 영상편지에 김재욱의 눈물이 터졌다. 김재욱은 “미안해하지 마. 그냥 나는 오빠니까 오빠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면 돼”라며 동생의 편지에 답했다. 이어 김재욱은 “앞에 있으면 안 그래져요 오빠가. 동생이 울고 있으면 달래주고 얼러야지. 거기서 우는 게 습관이 안 되는 거 같다. 일부러 더 웃기려고 그랬고. 이런 마음이 들면 또 오빠는 잘해줘야 될 거 같아서 더 끈끈해질 거 같은데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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