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한 때시청률 사각지대였던 금요일 밤은 TV 시청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시청률 격전지대로 자리 잡았다. tvN은 일찌감치 금요일 밤을 틈새시장으로 보고 주력 드라마와 예능을 앞세워 공략해 왔다. 8시 30분 금토드라마를 시작으로 새롭게 신설된 불금불토 스페셜까지, 좋은 콘텐츠를 앞세워 고정적 시청층을 굳게 다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tvN '불금'을 책임지는 ‘굿와이프’ ‘삼시세끼’ ‘신데렐라와 4명의 기사’ 속 남자 캐릭터 매력을 꼽아봤다.
tvN 대표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정선과 만재도를 떠나 고창에 새롭게 터를 잡은 ‘삼시세끼’ 고창편은 아름다운 시골 풍광을 배경으로 출연자들의 소박한 일상이 잔잔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주 배경이 되는 무대를 고창으로 옮긴 ‘삼시세끼’는 멤버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 조합에 막내로 배우 남주혁을 영입한 것. 남주혁이 등장하면서 집안일을 책임지는 엄마 역할 차승원과 바깥일을 담당하는 아빠 역할 유해진 그리고 막내 손호준이던 가족 관계에도 변화가 생겼다.
두 형님이 여전히 부부같은 케미스트리로 '삼시세끼'를 이끄는 가운데, 막내 자리를 내준 손호준과 새로운 막내 남주혁 역시 형제 같은 모습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손호준은 앞선 시즌보다 능글맞아졌다.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손호준은 순박한 청년의 모습을 보여줬었다. 보통 예능에 출연하면 돋보이거나 웃기려고 노력하기 마련인데 손호준은 말도 많이 없고, 표정 변화도 적은 편이다. 그러나 형들이 시키는 일을 묵묵하고 야무지게 해내 큰 사랑을 받았다.
후임이 생기면서 적극적이고 장난기도 늘었다. 10살이나 어린 남주혁에게 때로는 군대 선임처럼 때로는 다정한 형처럼 대한다. 손호준은 첫 만남에서 “커피 드실래요?”라고 묻는 남주혁에 “원래는 알아서 하는 거지 않느냐. 센스가 조금 없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동생이 있으니까 편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었다. 고창집에 도착한 후에는 막내의 역할을 남주혁에게 전수했다. 그러더니 최근에는 남주혁에 일을 시키면서 “이러려고 교육해 놨다”고 능청을 떨기도 했다.
물론 차승원과 유해진과도 한층 친근해 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깍듯하고 빠릿빠릿하게 형들의 손 발 역할을 한다. 최근 방송에서 손호준은 마치 차승원의 마음을 읽고 있는 것처럼 그를 도왔다. 차승원의 요리 과정을 보면서 시키지 않아도 필요한 부분을 척하면 척하고 준비했다. 그러자 차승원은 "(손호준에게) 너무 많은 걸 가르쳐 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이제는 손호준 없으면 안 된다"는 말로 손호준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새롭게 합류한 막내 남주혁은 소년 같은 순수함과 풋풋함으로 ‘삼시세끼’ 하우스에 밝은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방송 초반 살짝 군기가 든 모습으로 어설프게 집안일을 배우더니, 이제는 해야 할 일을 곧잘 알아서 찾아내 척척하는 등 기존 ‘삼시세끼’ 멤버들에 자연스레 어우러진 모습이다. 최근에는 유해진과 시설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유해진 특유의 아재 코드에 흥미를 보이더니 곧 중독돼 선배를 넘어선 아재 개그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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