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김소현은 옥택연을 기억하지 못했고, 권율은 그녀와의 거리를 좁혀갔다.

16일 방영한 tvN 코믹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12화에서는 귀신이 아닌 인간 김현지(김소현 분)의 모습이 이어졌다. 그러나 현지는 기억상실로 인해 박봉팔(옥택연 분)의 존재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결국 쫓기듯 현지의 병실을 나와 한없이 풀이 죽은 봉팔을 위해 최천상(강기영 분)과 김인랑(이다윗 분)은 그의 집으로 찾아온다. 현지가 5년 전 뺑소니 이후 모든 사건과 사람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전하며 조금이나마 위로를 한다. 이후 홀로 남은 봉팔은 무언가 결심했다는 듯 자신의 집에 남겨진 현지의 짐을 꾸리기 시작한다.

한편, 인랑은 천사 혹은 귀신인 상태에서도 상사병에 걸릴만큼 좋아하던 현지를 과감하게 포기해 눈길을 끌었다. 천상 역시 봉팔과 함께 현지에게 구애를 해볼 수도 있었는데 이대로 괜찮겠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의연한 태도로 "현지의 행복이 내 행복이야. 이제 더 중요한 것이 생겼거든. 복수해야지, 뺑소니 그놈 잡는 게 내 소원이야"라며 현지의 기억을 앗아간 범인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이를 간다.

아직 휠체어로 보행을 대신하던 현지는 홀로 병실로 돌아가던 중 경사를 넘지 못하고 그대로 뒤로 굴러갔다. 이때 주혜성(권율 분)이 갑작스럽게 등장한다. 그녀는 순간 당황하지만 별 의심없이 휠체어를 맡긴다. 아무것도 모르는 현지는 자신의 엄마에게 짧은 인사 후 떠나가는 혜성을 바라보며 "딱 내 스타일인데"라고 미소짓는다.

이후 현지가 귀신이 아닌 영혼 상태의 존재였으며 인간의 몸으로 의식을 찾았다는 것을 알게된 명철스님(김상호 분)은 병실을 찾아간다. 현지의 엄마에게 대신 선물을 전하며 "모진 말을 한 적 있는 못된 스님이 왔다 갔다고 하면 알 겁니다"라는 말을 남긴다. 이어서 집으로 향하던 그는 혜성과 함께 있는 현지를 발견하고 의아해 한다. 그 순간, 명성대학교 교수로 활동하는 혜성과 대화를 트면서 경계를 늦추기 시작한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현지를 찾는 봉팔과 코믹한 모습을 연출하며 큰 웃음을 자아냈지만, 그녀를 차로 들이받은 혜성이 이후 얼마나 위협적인 존재가 될 지 불안감이 더욱 커진 시청자들은 마음을 졸이며 바라보고 있다. 특히 무언가 일을 벌일 때면 머금는 비릿한 비웃음을 띄우는 혜성은 더욱 공포감을 조성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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