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사진=헤럴드POP DB
싸이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서현기자]가수 싸이가 이번엔 수면제 대리 수령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수차례 구설수를 딛고 재기했던 싸이가 또 한 번 전성기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싸이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싸이는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자낙스’와 ‘스틸녹스’를 대면 진료 없이 처방 받고 매니저를 통해 수령한 혐의를 받는다.

싸이가 사용한 ‘자낙스’는 불안 장애 치료와 증상 완화 효과를 가진 의약품이며, 스틸녹스는 성인의 불면증 단기 치료에 효과적인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있어야 한다.

이와 관련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다. 죄송합니다”라며 “가수 싸이는 만성적인 수면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면제 복용은 의료진의 지도 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 받아 복용해왔다며 대리 처방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수면제를 3자가 대리수령한 경우가 있었고, 최근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싸이는 2001년 ‘챔피언’으로 데뷔. 데뷔 때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됐고, 방송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다 ‘연예인’으로 재기에 성공했지만 이 또한 오래 가지 못했다. 2007년 산업기능요원 복무 중 지정 업무가 아닌 활동을 이어가고 무단 공연까지 이어간 사실이 드러나 병무청의 현역 재복무 처분으로 재입대 했기 때문.

이에 굴하지 않고 2012년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싸이는 월드스타 행보를 이어갔지만, 2019년 양현석 전 YG 대표의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 자리에 동석해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던 바 있다.

수차례 재기에 성공해 자신의 콘서트 브랜드인 ‘흠뻑쇼’를 성료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던 싸이는 이번 논란으로 인해 다시 위기에 몰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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