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오만석이 ‘올레’ 편집 장면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배우 오만석은 19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영화 ‘올레’(감독 채두병/제작 어바웃필름) 홍보 인터뷰를 갖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오만석은 영화를 미리 접한 여성 관객의 반응이 엇갈리는 것을 두고 “요즘 ‘여혐’ 이런 것들이 워낙 이슈가 되고 있고, 워낙 민감한 문제라 잘못 보여지면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고 우려가 되긴 한다. 그래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잘라냈다”고 밝혔다.
이어 오만석은 “영화가 여성을 대상으로 삼는다기보다는, 남자들끼리 일탈해서 스스럼없이 이야기해버리고 그런 걸 그리려 했는데, 잘못하면 너무 여자 만나고 꼬셔야되고 그런 작품으로 보일까봐 걱정 됐다. 물론 그것보다는 남자들이 무장해제한다는 느낌이 강했던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해의 여지를 살만한 부분이 있어서 덜어냈다”고 많은 부분을 편집했다고 전했다.
또한 오만석은 “영화에서 유부남인 은동이 여자를 꼬시려고 이야기하고 그런 건 아니다. ‘여기까지가 딱 좋아’라는 대사는 여자랑 이야기를 해서 좋다는 게 아니라, 더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아닌 거란 표현이지, 내가 여자랑 이만큼 이야기했으니 할 만큼 했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해명하며 “사실 솔직히 말하면 영화가 남성적 시각에서 그려졌다. 그러다보니 남녀가 바라보는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는 영화고, 그런 부분에서 조심스럽게 생각은 한다. 혹시라도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본질은 여자를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게 영화 포인트는 아니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레’는 퇴직 위기에 놓인 대기업 과장 중필(신하균), 사법고시 패스만을 13년 째 기다리는 고시생 수탁(박희순), 겉만 멀쩡하고 속은 문드러진 방송국 간판 아나운서 은동(오만석)이 인생의 쉼표가 필요한 때, 제주도로 무책임한 일상탈출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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