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택 아티스트 겸 영남대학교 교수가 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4층 잔디사랑방에서 열린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과 함께하는 헤럴드디자인포럼 2025 세션3에서 ‘로에베재단 공예상의 역할과 의미’를 주제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조혜영 디자인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 전시 큐레이터, 정명택 아티스트 겸 영남대학교 교수, 정다혜 작가, 최기용 에든버러대학교 교수. 이상섭 기자
정명택 아티스트 겸 영남대학교 교수가 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4층 잔디사랑방에서 열린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과 함께하는 헤럴드디자인포럼 2025 세션3에서 ‘로에베재단 공예상의 역할과 의미’를 주제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조혜영 디자인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 전시 큐레이터, 정명택 아티스트 겸 영남대학교 교수, 정다혜 작가, 최기용 에든버러대학교 교수. 이상섭 기자

로에베 재단 공예상, 그 역할과 목적

최기룡 교수 “공예의 위상 올라왔음을 증명”

정다혜 작가 “수상 후 용기 얻어 많은 시도하게 돼”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정다혜 작가가 로에베 재단 공예상 수상 이후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잔디사랑방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 2025’는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와 연계된 토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갤러리, 디자이너, 투자자, 수집가 등 약 150명이 참석해 글로벌 트렌드와 K-디자인의 접점, 한국 창의성의 세계적 가치, 그리고 글로벌 디자인 시장 속 한국 디자이너의 역할을 논의했다.

세션 3에서는 로에베 재단 공예상, 그 역할과 목적을 조명했다.

에든버러대학 교수이자 유리 공예가 최기룡 교수는 “공예 분야에서 이렇게 거액의 상금을 주는 상이라는 점에서 공예의 위상이 올라왔다는 걸 증명하는 거라 의미가 컸다고 생각한다”라며 “공예를 사랑하고 열정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게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 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로에베 재단 공예상의 의미를 설명했다.

로에베 재단 공예상 수상자인 정다혜 작가는 “전시 후 가장 달라진 점은 해외 전시에서 협업 제안을 받는 게 많이 달라졌다. 일적인 환경도 많이 바뀌었지만, 가장 크게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점은 내 마음가짐이 바뀌었다고 느껴진다”라며 “그전까지는 말총 공예가 어떤 가치, 의미를 갖는 건지 잘 모르겠고 혼란스러웠는데, 상을 받은 자체가 일단 가도 된다는 응원으로 생각하게 됐고 그 이후 용기를 얻어서 많은 시도를 할 수 있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 전통 공예인 말총 공예를 현대적으로 확장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것에 대해 “축하 전화 중에서 말총 공예라는 게 주목받던 공예 분야는 아니었는데 상도 받게 되면서 주목받게 된 것 같다고 아직 발굴되지 않은 공예 분야가 많을 테니 그런 부분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을 주신 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며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한 것은 전통이고 옛날 것이라고 할 수 있었던 많은 기술을 발굴할 수 있는 창구가 됐다는 게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그 점이 가장 긍정적인 효과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발간하는 헤럴드미디어그룹은 글로벌 아트페어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의 프리미어 미디어 파트너로 개회식, 네트워크 파티, 토크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했다.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은 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DDP에서 ‘창작의 빛: 한국을 비추다’ 전시도 진행한다. 국내외 작가 71명의 작품 170여 점이 선보이며, 전통 공예에서 현대적 오브제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아우른다. 헤럴드디자인포럼과 토크 프로그램 연사들의 작품들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