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유승준이 비자 발급 세 번째 소송에서 승소한 가운데, 또다시 심경을 털어놓았다.
지난달 31일, 유승준은 유튜브 채널 ‘유승준’에 ‘유승준 인생 토크, 소고기 언리미티드 흡입, 성룡 첫 만남, 맛집 공개, 문신에 대하여, 가족의 의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유승준은 “내게 가장 큰 축복은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을 얻은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모든 것을 얻었다. 아내와 아이들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름이 늘고 흰 수염이 늘어야 조금씩 깨닫게 되는 게 인생이다. 그 누구도 예외는 없다. 잃어버리고 나서야 소중했다는 걸 깨닫게 됐다. 나는 참 미련한 사람”이라며 사실을 왜곡하는 미디어를 비판했다.
유승준은 비자 발급 세 번째 소송에서 승소 후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원고를 입국금지해야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공익과 사익 간 비교형량을 해볼 때 피해 정도가 더 커서 비례원칙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부 처분은 처분 사유가 존재하지 않고, 재량권의 일탈 남용으로 위법해 취소돼야 한다. 다만, 재판부는 원고의 과거 행위가 적절했다고 판단하는 건 결코 아니”라고 전했다.
유승준은 세 번의 비자 발급 소송에서 모두 승소한 상황. 그러나 LA 총영사관이 대법원의 판결에도 비자 발급을 거부해 23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했다.
유승준이 세 번째 소송에서 승소 후 후회가 담긴 심경을 전한 가운데, 입국길이 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유승준은 가수 활동 중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뒤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 사건으로 유승준은 한국에 입국하지 못해 비자 발급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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