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하정우 감독, 공효진, 김동욱이 둘째 출산으로 불참한 이하늬를 떠올렸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된 ‘윗집 사람들’ 오픈 토크가 1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열려 하정우 감독과 배우 공효진, 김동욱이 참석했다.
하정우 감독은 “스페인에서 처음 나온 작품이다. 3년 전에 제안받았다. 시나리오 읽기 전에 원작을 봤는데 굉장히 재밌고, 흥미로웠다.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느낌이 들었다”라며 “캐릭터들이 지루함을 주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이고, 그들이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 몰입감이 있어서 전혀 한 공간에서 일어난다는 걸 못 느낄 정도로 재밌게 봤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페인 원작보다는 조금 더 다채롭게 구성했다. 시나리오 작업할 때 요가, 요리 장면 등을 새롭게 넣었다”라며 “번역된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캐릭터 확장성에 대한 포텐셜을 느껴서 잘하면 굉장히 재밌는 작품이 될 거란 생각이 들어 제안을 받아들였다”라고 덧붙였다.
감독 영역까지 확장한 하정우와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러브픽션’ 이후 재회한 공효진은 “하정우가 개그, 유머에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는데 그런 게 영화에 듬뿍 담겨있다. 기대해도 좋다”라며 “이번에 오랜 시간 지나서 감독님으로 뵀는데 그때보다 훨씬 더 좋아진, 발전된 연기를 꼭 선사해 줘야지 싶었다. 감독님으로서 만족하고도 남을, 발전된 연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게 개인적으로 갖고 있던 마음의 골이었다. 어제 진심으로 연기 칭찬해 주더라. 오랫동안 그 이야기 간직하겠다고 했다”라고 흡족해했다.
무엇보다 또 다른 주역인 이하늬는 둘째 출산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에 하정우 감독은 “굉장히 톤을 잘 잡아줬다. 이하늬는 물에 몸을 담그고 수면 위에서 헤엄치는 나머지 캐릭터를 받쳐주는 느낌이었다”라며 “최근 ‘애마’와는 또 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라고 귀띔했다.
공효진 역시 “‘파스타’를 십수년 전에 같이 했다. 개인적으로 자주 연락하면서 인생을 나누는 동생이기도 하다”라며 “이하늬는 워낙 지치지 않는, 해피모드 사람이다. 임신 초기라 힘들었던 시기였을 텐데 너무 좋은 에너지로 우리를 치얼업 해줬다. 멘탈 코치처럼 우리를 붙들고 갔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동욱은 “이하늬와 세 번째 작품이다”라며 “늘 한결같이 해피 바이러스다. 넘치는 에너지가 여전했다. 나이도 동갑이라 현장에서 두 분의 선배님을 막내로서 잘 모시고 가는데 의지가 많이 된 친구다”라고 애정을 뽐냈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로, 오는 1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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