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박찬욱 감독이 자신을 향한 고정관념이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영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등을 통해 세계적인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박찬욱 감독. 독보적인 색깔을 지닌 감독인 만큼, 그의 작품에는 언제나 “박찬욱스럽다”는 고정관념이 따라붙는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박찬욱 감독은 신인 감독 영화처럼 선입견 없이 봐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했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영화가 굉장히 훌륭하겠다는 기대에 대한 부담은 별로 없다”라면서도 “‘이 사람 영화는 이렇지’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그게 제일 부담스럽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잔인함, 노출은 물론 ‘배배 꼬였다’ ‘변태적이다’ 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운 변태’라는 찬사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 것 같다”라며 “나이가 들수록 ‘늙은 변태’로 보이지 않나. 최악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박찬욱 감독은 “언젠가 떨쳐버리고 싶은 문제다. ‘도끼’, ‘모가지’라는 제목을 못 쓴 것도 그래서다”라며 “신인 감독 영화처럼 선입견 없이, 백지상태에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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