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걸그룹 우주소녀가 기특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우주소녀는 지난 17일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시크릿(THE SECRET)’을 발표했다. 해당 앨범은 팀이 13인조로 재편한 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으로, 발매 전부터 음악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우주소녀는 지난 2월 데뷔 앨범 ‘우쥬 라이크(WOULD YOU LIKE)’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딛었다. ‘우주에서 온 소녀들’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우주의 상징을 활용해 독특한 팀 색깔을 만들어 많은 걸그룹들 사이에서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당초 우주소녀는 각자 다른 별자리를 상징하는 12명의 멤버들로 이루어져 판타지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던 것.
우주소녀는 이러한 독창적인 팀 색깔과 함께 데뷔곡 ‘모모모(Mo Mo Mo)’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Mnet '언프리티랩스타2'에 출연했던 리더 엑시를 비롯해 멤버들 모두 탄탄한 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인지도 면에서 큰 주목을 끌지는 못했던 것이 사실.
여기에 유연정이 합류하며 우주소녀는 한 단계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멤버들이 가지고 있는 실력과 끼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일단 대중의 시선을 끌어야 하는 터. 유연정은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 최종 11인으로 선발되며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듯 팀에 인지도가 있는 멤버를 투입함으로써 우주소녀는 자연스럽게 대중의 관심을 끌어왔다.
멤버들 역시 새 멤버 유연정을 환영했다. 쇼케이스 당시 엑시는 “(유연정이) 연습생 때부터 밝고 에너지가 넘치던 친구라서 팀 분위기가 밝아진 부분이 있고, 연정이가 합류함으로써 대중 분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게 사실이라 준비하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설아는 “연정이가 사이다 보컬이지 않나. 노래가 한층 더 밝아졌다. 또 깨끗해졌다. 저희가 가끔 힘들면 노래 불러달라고 한다. 분위기도 더 밝아지고 파이팅도 넘치는 것 같다”고 유연정을 추켜세웠으며, 유연정과 함께 메인보컬 포지션을 맡고 있는 다원은 “저와 연정 양이 워낙 다른 보컬이고, 제가 가지지 못한 부분을 연정이가 가지고 있고, 연정이가 가진 부분을 제가 가지고 있다”며 “우주소녀를 알리자고 같이 파이팅하고 있다”고 서로 시너지를 일으키며 우주소녀의 음악을 더 많은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현재 우주소녀가 보여주고 있는 성장이 유연정의 합류만으로 이뤄낸 것은 아니다. 일단 자신들에게 돌린 관심을 퀄리티 높은 음악으로 붙들어둔 것이다. 새 앨범 타이틀곡 '비밀이야'는 짝사랑 하는 마음을 들킬까봐 걱정하며 애써 숨기려 하는 모습을 풀어낸 가사와 서정적이면서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사랑을 받으며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 중이다. '비밀이야'는 음원 공개 직후 31위로 높은 진입 순위를 기록했으며, 공개 당일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0위권 내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발매 일주일 여가 지난 현재도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차트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분명 지난 앨범보다 좋은 성적이다.
데뷔 반 년만에 우주소녀는 자신들의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이제 막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소녀들이 보여줄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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