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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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터널’ 김성훈 감독이 요정 오달수를 보호해야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터널’(감독 어나더썬데이, 하이스토리,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김성훈 감독이 최근 서울 삼청동에서 헤럴드POP과 인터뷰를 갖고 오달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하정우가 퇴근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에 홀로 고립된 남편 정수 역, 배두나가 정수의 아내 세현 역, 오달수가 구조대장 대경을 연기한다.

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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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감독은 영화에서 구조대장 대경을 연기한 오달수를 웃기는 캐릭터가 아닌 진정성을 담당하는 캐릭터로 사용한 것에 대해 “오달수는 다른 작품에서 관객을 웃기는 유머를 대부분 담당했다. 난 그 안에 푸근함이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영화는 그 푸근함이 극대화된 모습을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푸근함과 정의로움이 극대화된 인물이 대경이다. 내가 터널 안에 갇혔을 때 날 걱정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오달수 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구조대장이 있을 수도 있다. 똑똑하고 말이다. 그런데 그것보다는 함께 내 고민을 아파해줄 사람이 필요했다.”

이어 김성훈 감독은 “오달수는 몸에 밴 유머가 있잖나. 그런 사람이 나랑 통화를 해주면 좋겠더라. 터널 안에서 가끔씩 피같은 통화를 하는데 너무 딱딱하면 짜증나지 않겠나. 그래서 푸근한 사람이 필요했고, 그래서 오달수를 선택했다. 어마어마하게 바쁜 와중에도 우리의 조합들을 좋게 봐줘서 출연해줬는데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렇다면 천만요정 오달수와 함께 한 김에 흥행도 자신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성훈 감독은 “누가 그런 수식어를 붙였는지 모르겠는데, 오달수 본인도 조금은 부담스러워 할 것 같다. 그래서 난 그냥 요정이라고 부르고 싶다”며 “오달수 옆에 있으면, 요정 옆에 있으면 기분 좋잖나. 특별히 하는 게 없는데 그냥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오달수가 엄청나게 개그를 한다거나 말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한 두마디 던지고 어깨 툭 치고 가고 그러는데 요술봉처럼 날 기분 좋게 해주는 사람이다. 영화 현장이 아무리 좋아도 힘들고 피곤한데, 오달수는 그런 영화 현장에 내려온 요정이 아닐까 싶다. 본인도 피곤할 텐데 짜증 한 번 안내고 연기도 너무나 잘한다. 정말 사람으로도, 배우로도 존중 받아야 할 사람이 오달수다. 요정이니까 우리가 보호해줘야지.(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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