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자극적이지 않은, KBS표 연프가 탄생한다.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KBS2 새 예능 ‘누난 내게 여자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진우 PD를 비롯해 한혜진, 황우슬혜, 우영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 첫 방송되는 ‘누난 내게 여자야’는 나이 차이라는 현실의 벽을 넘어, 사랑 앞에 과감하고 솔직한 연상연하 남녀들의 도발적이고 진솔한 연애세포 재생 리얼리티다.
이날 박진우 PD는 “이보다 직관적인 제목이 없다. 그동안 연애 프로그램이 너무 많았다. 보통 20대의 연애 또는 남자가 나이 많은 경우가 대다수였다. 이번엔 사랑을 포기하거나 주저하는 여자를 주인공으로 했다. 연상녀, 연하남 연애 리얼리티를 만들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한혜진, 황우슬혜, 우영을 MC로 캐스팅한 이유로 “저를 포함한 연하남 입장에서 만나고 싶은 누나들을 MC로 모시고 싶었다. 동등한 입장에서 현실적이고 솔직한 피드백을 주실 분들을 택했다. 우영은 연하남인데다가 연륜이 있어서 경험을 전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늘 불참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은 정말 연하남의 입장에서 코멘트 해주길 바랐다”라고 했다.
한혜진은 “실제로 ‘누난 여자야’는 들어봤다. ‘누나’ 소리는 평생 듣고 살았다. 사실 연하남이 ‘누나’라고 잘 부르지 않는다. ‘누나’라고 하는 순간 선이 그어진다”라고 말했다. 황우슬혜는 “서른 중반부터 계속 연하남을 만났다. ‘누난 내게 여자야’라는 말은 못 들어봤다”라고 덧붙였다.
우영은 또다시 누나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우영은 “김숙, 홍진경과는 결이 다른 분들이다. 한혜진, 황우슬혜와 MC로서 녹화는 처음이다. 너무 편안하게 대해주셨다. 한혜진이 진행을 잘 한다”라고 했다.
또 한혜진은 “어렸을 때부터 일했는데, 항상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도 외로운 직업이다. 팬들과 가깝게 호흡하는 직업은 아니었다. 화려하지만 외로운, 거기서 오는 고독함을 연애로 많이 풀었다”라고 말했다.
황우슬혜는 연하남과 연애 중이다. 황우슬혜는 “어렸을 때 일과 사랑 중 일을 선택해서 혼자가 된 것 같다. 여성 출연자들도 그래서 혼자인 것 같다. 공교롭게도 연하를 만나고 있는데, 주위에 괜찮은 분들이 다 장가를 갔다. 연기자를 하다 보니까 자유로운 부분이 있어서 연하남들이 많이 받아주는 부분이 있다. 연하남과 접촉할 확률이 더 많아서 연하남과 교제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혜진은 “여성 출연자들이 오너 드라이버다. 저 역시 20년 넘게 운전했다. 첫 만남에서 나를 조수석에 보내고, 내가 늘 몰던 차의 핸들을 잡아주는 연하남의 모습이 설렌다. 오빠같이 상황을 리드해주는 게 있다. 연하남이 가진 특유의 매력이 있다. 굉장히 저돌적이더라. 왜 여자들이 연하남에 빠지는지 알게 됐다. 겁이 없더라”고 했다.
연애 프로그램을 보며 응원하게 됐다는 우영은 “본인의 연애, 미래를 위해 용기낸 거 아니냐. 출연자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황우슬혜는 연애 프로그램을 보지 않았다며 “걱정했다. 모니터링 할 때 제가 너무 몰입해서 제작진이 저보고 말 좀 하라고 할 정도였다. 계속 관객 모드로 보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유머코드를 중요시 한다. 공통점, 좋아하는 부분이 맞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박진우 PD는 “연상연하 포맷이라 편견을 가지고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극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다. 연애세포 감정 회복 프로젝트로 봐달라. 도파민에 초점을 맞춰서 오해하고 보지 않길 바란다”라고 했다.
끝으로 “연상연하 결혼 커플이 많아졌다. 사랑의 한 형태로 봐달라. 귀여움은 모든 걸 이긴다고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 귀여워서 광대가 아플거다. 귀엽고 매력 많은 연하남이 잔뜩 출연한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누난 내게 여자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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