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수연이 뜻하지 않은 복병으로 작용했다.
21일 방송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옥중화'에는 성지헌(최태준 분)이 자신과 파혼한 것이 옥녀(진세연 분) 때문이라 여기는 윤신혜(김수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지헌과 옥녀가 꾸리고 있는 상단 역시 역병의 타격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시장상전이 모두 문전을 닫는 상황에 더 이상 군수상단을 접수하는 일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옥녀의 의견에 성지헌은 “네 말이 맞다”며 “우선 역병의 추이를 지켜보고 진행해야 겠구나”라고 일렀다. 전우치(이세창 분)은 역병에 대한 소문은 무성한데 주변에 걸린 사람이 없다며 의구심을 가졌다. 하지만 어떤 것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 우선 성지헌은 상단일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야겠다는 결심을 내렸다.
회의가 파하고 걷던 중 성지헌은 옥녀에게 “헌데 역병에 대해 따로 알아보고있따는건 무슨 말이냐”라고 물었따. 옥녀가 이에 병자들이 격리된 마을로 직접 가보겠다고 하자 성지헌은 “안된다, 혹 너까지 역병에 걸리면 어찌할 참이냐”고 염려했다. 그러나 이미 의지가 확고한 옥녀는 “그건 걱정마세요”라며 “전옥서에서 병에 걸린 죄수들과 한달 내내 붙어있어도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성지헌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너도 참 정말 겁이 없구나”라고 웃음을 지었다. 먼발치서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던 신혜는 두 사람의 관계를 단단히 오해했다. 집으로 돌아온 신혜는 아래것들에게 “내 옥녀 그년을 가만 안둘거야”라고 이를 갈았다. 이어 “네들 기다려 내가 시킬 일이 있으니까”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옥녀는 자신의 계획대로 역병 때문에 통제된 마을을 찾아갔다. 의원과 동행한 옥녀는 증상은 있으나 역병이라고 확정지을 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채고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일이야 어찌되었든 궁에서는 역병이 왕의 부덕이라고 단정짓고 제를 올렸다. 옥녀는 명종(서하준 분)의 정체를 모르는 상태로 제에서 도류를 읽을 뻔했으나, 제가 시작되기 직전 의원이 역병의 치료법을 알아냈다고 찾아오며 만남이 무산됐다. 온열을 다스리는 약만으로 효과가 있었다는 말에 소격서 영감은 놀랐지만 옥녀가 과거 죄수로 만난 의원이 밝혀낸 것이라는 말에 학을 뗐다. 이어 옥녀에게 절대 어디가서도 이 말을 꺼내지말라고 거듭 당부를 더했다.
성지헌과 옥녀는 정난정 상단에서 약재를 창고에 쌓아놓고 비싼 값에 내다 판다는 것을 알고개탄했다. 두 사람은 한 마음이 되어 온열을 다스리는 약재를 모으자고 의기투합했다. 그러나 이를 막으려는 움직임에 옥녀가 납치됐다. 이 사실을 모르는 성지헌은 상계나루로 들어오는 정난정 상단의 약재를 빼돌릴 것을 계획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옥녀를 찾으러 갔던 장선풍(이찬 분)에게서 그녀가 사라졌다는 뜻하지 않은 소식을 접하게 됐다. 옥녀를 납치한 것은 당혹스럽게도 신혜였다. 창고로 들어서는 자신을 보고 놀라는 옥녀의 모습에도 신혜는 냅다 뺨을 때렸다.
성지헌과 무슨사이냐는 신혜의 말에 옥녀는 당혹스러워했고, 마침 이를 알아챈 정난정이 창고로 들어왔다. 정난정은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신혜를 다그쳤지만, 신혜는 “성종사관 마음이 변한 건 다 이년 때문”이라고 악을 썼다. 정난정은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신혜를 혼내키며 그녀를 내보냈다. 정난정은 신혜를 내보낸 뒤 옥녀에게 이 질긴 인연을 끝내자며 심상치 않은 눈빛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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