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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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싸이가 수면제를 대리수령한 혐의를 받는 가운데, 경찰의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

17일 서울경찰청 관게자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상당 부분 조사가 됐다. 확인할 자료가 있어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싸이의 소환조사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2022년, 싸이는 대면 진료 없이 대학병원 교수로부터 스틸록스, 자낙스 등을 처방받았다. 싸이의 매니저는 이를 대리수령했다. 그러나 현행의료법상 해당 의약품들은 대리수령이 금지되어 있으며, 대면 진료를 통해 직접 수령이 원칙이다.

싸이는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만성적인 수면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 수면제 복용은 의료진의 지도 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 받아 복용해왔으며, 대리 처방은 없다”라고 해명했다.

또 싸이는 “수면제를 3자가 대리수령한 경우가 있었고, 최근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싸이를 입건해 수사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의협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문가평가단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할 예정이며 관계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한다”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지난 9월, 경찰은 싸이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발표하며 “관련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진행 중이다. 처방전이 어떻게 발급됐는지, 그 과정에서 관련자 조사를 통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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