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저스트 메이크업’ PD들이 ‘1세대 지니’로 출연했던 김선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8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저스트 메이크업’ 심우진, 박성환 PD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심우진 PD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주변에서도 많이 봤다고 들었고 새로운 시도도 괜찮았다고 하셔서 기분 좋게 지내고 있다”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특히 남성 시청자에게 반응이 좋았으며, 시청량이 8.4배 증가한 현상에 대해 박성환 PD는 “(처음엔)너무 걱정이었다. 쉽게 보자는 게 편집의 목표였던 것 같다. 남성분들도 옆에 여성분이 보시면 따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저희가 편집을 하며 엄청 많은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우리 둘이 봐도 볼만하고 재밌으니 남자분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았다. 남자들은 단순하지 않나”라고 웃었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심PD는 “보시다시피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직업이 PD다 보니 뭘 하면 재밌을까 찾아봤다. 예전에 JTBC 다녔을 때 매일 같이 밤새던 후배 PD가 풀메이크업을 하고 온 거다. ‘너 오늘 뭐냐’ 했더니 샵을 다녀왔다더라. 샵은 결혼식 때나 가는 곳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요즘은 기분 전환, 약속 등을 이유로 갈 수 있다고 하더라. 그런 문화가 신선하게 느껴졌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K뷰티가 좀 더 올라온 상태에서, 코스메틱도 전보다 난리가 났고 접목이 된 것 같다. 뷰티라는 큰 업계가 있는데 어떻게 하면 잘 보여드릴 수 있을까 했을 때 서바이벌을 접목시키게 됐다. ‘겟잇뷰티’가 제품을 소개하는 쪽이었다면 전작 ‘흑백요리사’도 큰 성공을 거뒀으니 접목해서 메이크업 서바이벌이 탄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박성환 PD는 “저희 회사에서 추구하는 게 기획안 회의를 하면 ‘못 보던 거야?’ 한다. 없던 것을 해보자는 게 주기조라 그게 제일 컸던 것 같다. 메이크업을 소재로 하지만 저희는 하다보니 뷰티보다 서바이벌에 중점을 둔 것 같다. ‘겟잇뷰티’류의 정보성 방송은 많았고 너무 한정적인 사람만 관심을 받게 되니까 서바이벌로 준비하게 됐다”라고 부연했다.
참가자 60인 섭외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심PD는 “주변 PD 후배 친언니가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그 친구에게 자주 연락해서 누가 핫한지, 업계에서 누가 이름을 날리고 있는지 물었다. 뿐만 아니라 작가님들이 서치하면서 찾았다. 현재 핫한 사람들, SNS로 찾을 수 있는 분들, 1세대 분들. ‘겟잇뷰티’ 출신들이나. 청담샵에 가서 전화해서 물어보고 그렇게 찾아다녔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출연 제의에 거부감을 느끼는 1세대 아티스트들도 있었을 터. PD들은 “반반이었다. 이 자리를 빌려 참 고마운 게 김선진님”이라고 운을 뗐다.
“37년째 지니님께 조심스럽게 전화를 드렸다. 보통 ‘내가 나가서 할 수 있을까’ 하실텐데 ‘내가 다시 학원을 다니면서 기술을 연마해 나가겠다’ 하시더라. 섭외되고 방송까지 단기로 학원을 다니며 배우셨다더라. 너무 감사했다. 처음엔 ‘내가 나가야하나’ 하신 분도 있었는데 설득해서 ‘클라스를 인증해달라’ 하고 나가시게 됐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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