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X> 백아진 역 김유정 인터뷰
[헤럴드POP=김민지 기자] “<친애하는X>를 찍으면서 정말 ‘친애하는 팀’이 생겼어요”
배우 김유정이 나쁜 ‘백아진’을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었던 건 끈끈한 우정으로 뭉친 배우진과 제작진의 역할이 컸다.
김유정은 최근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친애하는X> 팀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감독님, 스탭, 배우진이 너무 좋아서 추억도 너무 많다”며 “특히 연기 활동을 하면서 위로를 많이 받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유정이 연기한 백아진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지닌 캐릭터 특성상 심리적으로 어렵고 고립된 부분이 많았을 터. 이에 김유정은 “그래서 주변에서 감독님들이나 배우분들이 저에게 사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고 장난도 쳐주시면서 카메라 롤이 돌지 않을 때는 제가 김유정이라는 사람으로서 이야기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다”며 “덕분에 제가 스스로를 잃지 않고, 중심을 잘 잡지 않았나 싶다”고 함께한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아진이라는 인물이 눈으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서 눈 맞추고 호흡해야 하는 배우들과 연기에 어려움을 겪을까 봐 미리 양해를 구하기도 했고, 캐릭터와 별개로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고, 방탈출도 하러 가고 공연도 보러 가고 감독님들도 같이해서 엠티도 가고 서로 친해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렇듯 너무 친한 사이다 보니, 김유정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김도훈과 열애설이 나기도 했는데, 이에 김유정은 “‘이 계기로 작품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고 워낙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 해프닝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며 “아직도 재오로 보일 만큼 너무 완벽하게 표현해 준 배우라서 고마움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김유정은 박보검, 곽동연, 진영과 함께했던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하 구그달)> 팀과도 2016년 드라마 종영 이후 지금까지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는데 그는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그달 팀은 그때 당시 모두 어렸을 때라 치열하게, 즐겁게 추억을 쌓은 게 있어서 더 애틋하기도 하고 작품이 잘되기도 했고, 여러모로 자연스레 오래 연이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경우가 어렵고 흔하지 않은 인연이기 때문에 저도 몇 년 동안 이 인연이 소중하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정은 이에 못지않게 <친애하는X>팀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그는 “저희는 ‘서로를 지켜주는 인연’이라고 생각한다”며 “촬영 전후로도 서로를 지켜주는 존재들이라서 거기서 받은 위로나 감정들은 쉽게 잊히지 않기에 드라마를 하면서 각자 캐릭터로 받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종종 모이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같은 날 인터뷰를 진행한 김영대가 “입대를 앞두고 면회 와주면 좋겠다”고 말한 희망 사항을 전해 듣게 된 김유정은 “어디로 가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친애하는X> 팀이 아직도 자주 모이기 때문에 아마 가게 되면 다 같이 스케줄 맞춰 가게 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아울러 함께 호흡을 맞춘 이열음, 김유미에 대한 애정도 아끼지 않았는데, 김유정은 “실제로는 두 분이 역할과는 정반대로 선하고 착하다. 툭 치면 날아갈 것 같은 연약함을 가지신 분들”이라면서 “저를 너무 사랑해 주고 아껴줘 고마웠고 그래서 그들의 반대되는 이미지를 제가 연기로 목격하는 거라 그 부분에 재미를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나 여자 배우들과 붙었을 때 오는 희열감이 달랐다. 색다르면서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이 호흡을 맞춘 <친애하는X>는 지금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팝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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