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태현 기자] 아내들이 남편들의 이기심에 멍들었다.
22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남편 때문에 고민에 빠진 아내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첫 사연은 10년 째 백수 생활을 하고 있는 남편 때문에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아내였다. 남편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일하는 아내에게 계속 전화를 해 아내의 고민을 더 깊게 했다.
10년 전 공황장애로 쓰러진 남편은 현재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됐지만 자신감이 사라진다,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걸핏하면 일을 그만둬 아내의 마음을 태웠다. 아내가 직접 구인광고를 보고 구해다준 마트, 에어컨 부속품 회사에 나가서도 3일 혹은 반나절 만에 일을 그만둬버렸다.
전화는 왜 하냐는 MC의 질문에 남편은 미안한 마음에 위로의 전화를 한 것이고 애정표현이라고 답했다. 아내는 이에 “귀찮다”며 받아줄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아내를 고민하게 만드는 이는 남편뿐만이 아니었다. 항상 집에만 있는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는 둘째 아들이 아빠와 마찬가지로 집에만 틀어박혀 게임만 하고 있는 것. 둘째 아들은 남편과는 아예 말도 하지 않고 질책하는 엄마에겐 “일찍 죽어버리겠다”고 엄포를 놔 충격을 줬다.
다음 사연은 가족은 뒷전이고 플라모델에만 빠진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였다. 2년 간 남편이 모은 건담은 100개, 2천 만원 넘는 비용이 들어갔지만 남편은 아내가 먹고 싶은 치킨조차 시켜주지 않았다.
남편은 “내가 많이 쓰기 때문에 아내까지 돈을 쓰면 안 된다”는 이상한 논리를 들면서 아내가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을 사주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에 임주환은 “본인이 사듯 그럼 아내에게도 가방을 여러 개 사줘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남편은 또 자신이 취미 생활에 많은 돈을 쓰기 때문에 안 된다고 대답했다.
이날 10년 째 백수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의 사연이 새로운 1승에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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