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태현 기자]분노유발 남편이 다 모였다. 22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남편의 이기심 때문에 고민에 빠진 아내들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플라모델에 빠져서 가족은 뒷전인 남편 때문에 치킨 한 마리조차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2년 전부터 건담을 모으기 시작했다는 남편은 현재 100개 정도의 플라모델을 모았다. 게다가 남편은 플라모델을 구입하는 비용까지 아내를 속였다. 아내에겐 5~600만원이라고 했지만 실제론 2000만원 정도의 비용을 썼다고 밝혀 좌중을 경악케 했다.

남편은 "건담이 모든 남자들의 로망이 아니냐"면서 "작은 부속을 조립해서 완성하면 성취감이 엄청나다"며 플라모델에 빠진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여자들이 드레스룸에 가방을 쟁여놓고 보는 것처럼 나도 감상하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임주환은 "그럼 공평하게 아내에게도 가방을 사줘라"고 일침을 했다. 남편은 "나도 많이 사는데 아내까지 지출을 하면 안 된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있는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남편은 딸과 플라모델 중에서도 고민할 정도로 심각했다. 휴대폰 배경화면도 딸이나 가족의 사진이 아닌 플라모델이라는 것. 또 아내에게 준 용돈, 알바생에게 주는 월급마저 자신의 플라모델을 구입하게 유도를 하는 치밀함까지 보여 주변을 경악케 했다.

이기적인 취미 생활로 아내의 마음을 병들게 한 남편이 있다면 경제 활동을 아예 하지 않아서 아내를 답답하게 남편도 있었다. 신경성 스트레스로 공황장애가 와 10년 전 쓰러진 남편은 하락한 자신감으로 인해 일을 하지 못했다. 덕분에 가장의 역할은 자연스럽게 아내에게 넘어왔다.

남편은 방송 내내 아내를 사랑한다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지만 주변의 눈초리는 싸늘했다. 남편은 일을 끝내고 오자마자 잠을 청하는 아내에 대해 자신과의 시간을 가지지 않는다며 불만을 얘기해 방청객의 야유를 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배우 최태준, 임주환, 가수 홍진영이 출연해 고민 상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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