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레' 신하균/사진=이지숙 기자
영화 '올레' 신하균/사진=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소담 기자]신하균이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배우 신하균은 최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영화 ‘올레’(감독 채두병/제작 어바웃필름) 홍보 인터뷰를 갖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올레’는 퇴직 위기에 놓인 대기업 과장 중필(신하균), 사법고시 패스만을 13년 째 기다리는 고시생 수탁(박희순), 겉만 멀쩡하고 속은 문드러진 방송국 간판 아나운서 은동(오만석)이 인생의 쉼표가 필요한 때, 제주도로 무책임한 일상탈출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하균은 ‘올레’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여러 가지로 지치고 힘든 분들에게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영화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가는 안전한 길 외에도 살짝 돌아보면 다른 길도 있으니, 힘든 일이 있더라도 힘내고 잘 이겨내자는 이야기가 좋았다”며 “특히나 남자 친구들끼리 낄낄대면서 볼 수 있는 영화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더라”고 말했다.

이어 신하균은 “내가 맡은 중필은 유다인과 멜로라인이 있는데, 내가 서툴렀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과거의 난 머리로만 생각을 하고 표현을 잘 못했다. 소심하고 소극적이고, 용기가 없었다”며 “그래도 지금은 예전보다는 용기가 생겼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다 보니 말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 만나는 사람은 없다”는 신하균은 요즘 말로 소위 썸을 타거나 하진 않느냐는 질문에 “썸이란 단어가 마음에 안 든다”고 답했다.

영화 '올레' 신하균/사진=이지숙 기자
영화 '올레' 신하균/사진=이지숙 기자

신하균은 “좋아하면 좋아하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고, 동생이면 동생, 친구면 친구이지 않나. 썸은 잘 모르겠다. 난 그런 관계를 별로 안 좋아한다. 서로의 마음에 대해 고민하는 기간이 있을 순 있는데, 상대방의 마음을 알면서 그러는 건 아닌 것 같다. 어장관리 그런 것도 안 좋아한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렇다면 신하균의 첫사랑은 어땠을까? 신하균은 “영화 속 중필처럼 나도 그랬다. 몇 년까진 아닌데, 끙끙대고 첫사랑 얼굴도 못 쳐다봤다. 옆에 있으면 땀이 그렇게 많이 나더라. 전체적으로 얼굴과 손에 땀이 줄줄 나서 닦아야 했다. 귀도 잘 빨개져서 못 쳐다봤다. 그 정도로 용기가 없었던 20대 초반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중에 첫사랑에게 어설프게 고백은 했는데, 상대방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그러자고 했다. 재도전은 안했다. 용기가 안 생기더라. 용기가 있어야 했는데 말이다. 첫사랑은 잊혀 지지 않는다.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중필처럼 대부분 남자들의 첫사랑은 그렇지 않을까요?”라고 말하는 신하균이었다.

한편 영화 ‘올레’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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