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희, 탁재훈, 김준호, 이상민/사진제공=SBS
임원희, 탁재훈, 김준호, 이상민/사진제공=SBS

[헤럴드POP=김나율기자]‘돌싱포맨’이 ‘새혼’이라는 승부수를 걸었지만, 결국 폐지 수순을 밟는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이 오는 23일 종영한다. 지난 2021년 7월, 첫 방송한 ‘돌싱포맨’은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등이 모여 돌싱들의 일상을 공개했으나, 재혼하게 되면서 사실상 포맷이 깨졌다.

이상민, 김준호는 재혼에 성공했고, 시청자들은 더 이상 돌싱이 아닌 출연자들의 하차를 요구했다. ‘돌싱포맨’은 재혼한 출연자들을 ‘새혼’이라고 포장해 새로운 포맷으로 이어가려는 시도를 보였지만, 결국 종영하게 됐다.

‘돌싱포맨’ 제작진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마지막 방송 역시 ‘돌싱포맨’다운 마무리로 끝까지 웃음을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돌싱포맨’은 SBS 인기 예능 중 하나였다. ‘돌싱포맨’은 3~5%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요 예능 2049 타깃 시청률 1위를 지켜왔지만, 출연자들이 하나둘씩 재혼에 성공하면서 방향성을 잃었다.

‘돌싱포맨’의 서하연 PD는 “이상민·김준호 씨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오히려 프로그램의 이야기가 더 확장됐다”며 “‘돌싱’이라는 꼬리표보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정체성이 옮겨갈 것 같다”고 밝혔지만,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이혼, 재혼, 새혼까지 반복되는 서사가 시청자들을 지루하게 만들었다. 또 ‘돌싱포맨’과 관련없는 게스트들이 나와 출연자들과 대화하며 방향을 잃었고, 자연스럽게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한편 ‘돌싱포맨’의 마지막 방송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