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임스 카메론/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헤럴드POP=김지혜 기자]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세 번째 시리즈 ‘불과 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2일 진행된 영화 ‘아바타: 불과 재’ 화상 기자간담회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아바타: 불과 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더욱 거대한 위기를 담은 이야기. 국내 1362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20년이라는 긴 세월을 ‘아바타’와 함께 했다. 먼저 출연 배우들, 스태프와 함께 하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며 “그 시간 가운데 많은 모멘텀이 있었다. 특히 기술적 진보로 인해 머릿속에 어떤 이미지를 상상하든, 대본에 어떤 이미지나 장면을 쓰든 높은 퀄리티로 만들어낼 수 있는 지점에 도달했다. 판도라 행성이란 세계관 자체가 방대하고 세세한 디테일이 살아 있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든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도화지, 캔버스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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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주제 중 이번엔 가족이란 주제를 골랐다면서 그는 “제가 5명 아이의 아버지가 됐고 어린 시절에는 대가족 사이에서 자라났다”며 “제가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반항심을 가지는 10대들의 이야기, 그런 주제를 아버지 입장에서 반대편에서 바라보고 있다. 그것을 판도라 행성으로 옮겨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주제야말로 전세계 누가 보든 어디서든 공감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환상의 세계를 다루는 동시에 감정의 영역도 건드리는 ‘아바타: 불과 재’.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설리 가족이 슬픔과 충격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이야기 나누고 싶었다. 외부와 물리적으로 싸우는 동시에 내면의 싸움도 있다.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고 말씀해주시기를 세 개 영화 중 이번 영화가 가장 감정 적이라고 하시는데 그게 목표했던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시리즈는 환상의 세계 소개, 두 번째는 가족의 모습, 그리고 이제 세계관 속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이번 세 번째는 완결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제가 만들어낸 이런 캐릭터들, 그들의 겪는 도전 어려움 아픔을 드러내면서 그 안에서 이야기가 완결이 되는 영화를 목표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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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등장하는 ‘불’은 혐오, 증오, 혼돈, 트라우마 등을 상징한다. 2012년 내셔널 지오그래피와 함께 화산 마을을 방문했던 이미지가 ‘불과 재’ 속 공간의 비주얼적 모티브가 됐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재의 부족은 그것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바랑이란 캐릭터가 어렸을 때 고향이 파괴되는 트라우마를 겪고 나서 그에 대한 반응을 무력함, 고통을 남에게 풀기로 결정한 것이다. 약탈자이자 위협적이고 위험한 부족이 됐다”고 전해 기대를높였다.

한편 영화 ‘아바타: 불과 재’는 오는 17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