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이경규가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이번엔 예능 프로그램 연출이다.
MBC에브리원 측은 26일 ‘예능 대부’ 이경규가 새로 론칭하는 예능 프로그램 ‘PD이경규가 간다’를 통해 PD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PD이경규가 간다’는 이경규가 프로그램 기획자 겸 PD로 변신해 직접 기획, 연출, 섭외, 출연까지 맡는 새로운 형식의 리얼 예능 프로그램. 이경규는 프로그램 연출자로서 다양한 포맷의 프로그램 제작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경규가 직접 예능 프로그램을 도맡아 연출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그의 기획력과 연출력은 이미 MBC ‘몰래카메라’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등을 통해 증명된 바 있다. 이경규는 ‘몰래카메라’에서 구성, 기획에 직접 참여하며 조금 더 흥미진진한 그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최근 ‘마리텔’에서는 ‘몰래카메라’ 소재에 인터넷 생중계라는 파격 구성을 더해, 데프콘을 속이는 데 성공하며 '몰래카레마=이경규'라는 공식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마리텔’은 출연자가 직접 아이템을 선정하고 방송을 연출하며 3시간 여의 생방송을 진행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이경규는 ‘마리텔’ 출연 당시 강아지, 낚시, 말, 꽃 등 다채로운 소재를 다양한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소통하며 ‘킹경규’라는 호칭을 얻었다.
36년차 방송인 이경규에게 ‘마리텔’은 분명 도전이었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메인 진행자의 모습으로 익숙하던 이경규는 올해 들어 tvN ‘SNL코리아 시즌7’, SBS ‘런닝맨’, MBC ‘라디오스타’ 등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신선한 그림을 보여줬다.
또한 지난 7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개그 페스티벌 ‘홍대 코미디위크’에 참여해 후배 코미디언들과 함께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페스티벌의 하나로 진행된 이경규 공연은 이경규가 MBC ‘별들에게 물어봐’ 이후 20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개그 공연으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1차 판매량이 모두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경규의 파격적 행보는 멈추지 않았다. 이경규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걸고 프로그램을 맡으며, 직접 연출까지 나선 것이다. 35년이라는 시간 동안 닦아둔 안전한 기반 안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그를 통해 후배들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 ‘전설’이면서 여전히 ‘현역’인 이경규의 행보에 저절로 박수를 보내게 된다.
한편 MBC에브리원 ‘PD이경규가 간다’는 9월 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