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콘 DDP서 개막…내년 1월 1일까지

뷰티 뷰스트·서울 바이브·APAN까지…다채로운 K-문화 선봬

2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서울콘 K-뷰티부스트 현장. 윤병찬 기자
2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서울콘 K-뷰티부스트 현장. 윤병찬 기자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이렇게 두 손 가득히 챙겨가는 건 처음이에요”

발 디딜 틈이 없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인공 코스프레부터, 계절을 앞서가는 차림새까지. 각양각색 화려한 차림의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 이곳. 2025 서울콘 K-Beauty Boost(이하 K뷰티부스트) 현장이다. 이들의 손엔 영상을 찍는 휴대폰과 두둑한 쇼핑백뿐.

2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서울콘 K-뷰티부스트 현장. 윤병찬 기자
2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서울콘 K-뷰티부스트 현장. 윤병찬 기자

2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K-뷰티를 향한 열기로 가득했다. 2025 서울콘 K-뷰티부스트는 누리하우스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국내 K-뷰티 브랜드가 한 공간에서 만나 체험과 교류를 진행하는 초청 전용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 서울콘의 대표 프로그램인 K-뷰티부스트는 국내외 뷰티 크리에이터 1700명과 업계 관계자 300명 등 총 2000여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선 메이크업 라이브 쇼와 브랜드 체험이 이어졌고, 초청받은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며 브랜드 관계자들과 오프라인으로 만나 대화를 이어갔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서울콘 K-뷰티부스트 현장. 윤병찬 기자
2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서울콘 K-뷰티부스트 현장. 윤병찬 기자

이날 준비한 상품 소량이 뜨거운 인기에 일찍이 동났다는 최우다 서울뷰티글로벌 대표는 “오후 3시 기준 약 700명이 다녀갔고, 오전에 준비한 이벤트 상품이 소진돼 새로 가져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코로나 전에 사업을 시작했을 때 다 말릴 정도로 부진했는데, 이후 뷰티 산업의 호황기와 함께 관련 업계에 대한 수요도 좋아져 상생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에게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은 K-뷰티 산업인지라 뷰티 관련 제품 판매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대상 뷰티 서비스 체험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으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서울콘 K-뷰티부스트 현장. 윤병찬 기자
2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서울콘 K-뷰티부스트 현장. 윤병찬 기자

실제로 현장은 K-뷰티에 대한 관심을 가진 외국인 뷰티 인플루언서로 가득했다. 미국 아마존과 일본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피카소 부스 운영자는 “외국인 비율이 90%로, 대부분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한국어도 능숙한데다가 저희보다 K-뷰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놀랐다”고 소회를 전했다.

인스타그램에서 뷰티 및 헬스 관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러시아 출신 나디아씨는 “작년에 이어 2번째로 오는 건데, 제품을 샘플이 아닌 전체 용량으로 줘서 놀랐다”며 “손이 무거울 지경인데, 다양한 체험 부스도 있어서 재밌게 즐기고 간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이 K-드라마와 영화에 머무는 곳이 아니라, 유튜브와 틱톡을 통해 접한 또 하나의 세계라고 말했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서울콘 브랜드 챌린지 현장. 김민지 기자
2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서울콘 브랜드 챌린지 현장. 김민지 기자

이처럼 글로벌 영향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미디어 플랫폼은 ‘틱톡’이다. 2025 서울콘에서는 틱톡과 서울경제진흥원 주최로 ‘서울콘 브랜드 챌린지’라는 프로그램으로 인플루언서 대상 전략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에선 틱톡샵이 글로벌커머스 시장에서 지닌 공용 역할과 지원 기업들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이어 틱톡 코리아 등 전문가 패널들이 나와 플랫폼의 위치와 소비자 중심, 주요 운영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한 인플루언서는 “현재 저는 인스타그램 위주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만 게으르고 빨리 움직여야움직여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무엇보다 강연을 통해 틱톡 병행 필요성을 느꼈고, 이는 다양한 시청층 유입을 위해 필요한 선택같다”고 강연 후기를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서울바이브 현장. 윤병찬 기자
2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서울바이브 현장. 윤병찬 기자

콘텐츠가 곧바로 커머스와 수출로 이어지는 시대다. 기업만큼 개인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또한 커지는 지금 시대에 발맞춰 ‘서울콘(SeoulCon) 2025’의 대표 네트워킹 프로그램 ‘서울바이브(SEOUL VIBE)’도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이간수문 전시장에서 열렸다.

서울바이브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브랜드 관계자, 미디어,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서울의 중심에 모여 ‘콘텐츠 → 커머스 → 글로벌 유통’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구조를 직접 경험하는 글로벌 네트워킹 페스티벌이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서울바이브 현장. 윤병찬 기자
2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서울바이브 현장. 윤병찬 기자

행사 당일 현장에서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누고, 브랜드 관계자와 네트워킹을 통해 단순한 브랜드 홍보나 체험을 넘어 실제 해외 수출로도 이어지는 인플루언서 커머스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이번 서울바이브에서는 서울어워드 선정 브랜드를 비롯해 더코코, 믹순, 풀무원, 파리크라상 등 국내를 대표하는 K-뷰티·푸드 브랜드가 참여해 프리미엄 브랜드 체험과 라이브커머스를 동시에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최유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인플루언서 MBA(IMBA) 주임교수가 기획했으며 최 교수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동 주최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틱톡과 인플루언서 간 가교 역할로 활약하고 있는 박명완 픽엔터테인먼트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