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및 화면 캡처
사진=SBS 제공 및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공효진과 방송국 배경의 조합은 이번에도 통할 수 있을까. '질투의 화신' 첫 시작은 긍정적이다.

24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에서 공효진은 아나운서를 꿈꾸는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 역으로 등장했다. 돈 없고 배경도 없지만,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마초 기자 이화신(조정석 분)의 가슴팍에 손을 갖다대고 재벌 고정원(고경표 분) 앞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으며 본격적인 양다리 질투 로맨스를 예고하기도 했다. 다소 황당한 설정일 수 있지만 공효진은 특유의 경쾌한 매력으로 이런 장면들을 불편하지 않게 소화했다.

극중 표나리는 3류대학 출신으로 홈쇼핑 시연모델로 방송국에 입성해 잘 나가는 쇼핑호스트를 거쳐 4~5년차 기상캐스터로 입지를 다져나가며, 남몰래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인물. 뉴스룸이라는 배경은 표나리의 일상이자 꿈으로 그려지고 있다.

공효진은 전작인 지난해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에 이어 또 한 번 방송국에서 꿈과 사랑을 피워가게 됐다. '프로듀사'에서 공효진은 예능국 베테랑 PD 탁예진 역으로 분해 러블리와 걸크러쉬를 적재적소에 발산하며 높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탁예진과 표나리는 방송국 내 위치와 위상이 모두 다르다. 탁예진이 예능국에서 인정받는 PD였다면, 표나리는 '날씨상궁'이라 자조하는 등 아나운서국과 보도국 어디에도 끼지 못하는 존재.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이 있다면 공효진이 표현하는 러블리함이다.

상대역 역시 방송국 사람이다. 탁예진은 동료 PD 라준모(차태현 분), 신입 PD 백승찬(김수현 분), 톱가수 신디(아이유 분)와 사각관계를 맺었다. 표나리는 마초 기자 이화신, 의류 재벌 고정원, 금수저 아나운서 홍혜원(서지혜 분)과 러브 라인 및 다각 관계를 쌓아갈 전망이다.

공효진과 방송국의 '꿀조합'이 탁예진에 이어 표나리로도 증명될 수 있을까. '질투의 화신' 첫 회는 공감되는 스토리와 몰입도로 호평을 얻고 있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전개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