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故 안성기의 첫째 아들 안다빈 작가가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배우 안성기의 첫째 아들인 안다빈 작가는 최근 “작년부터 준비해 온 개인전이 이번 주, LA에서 열립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시카고 작업실에서 열한 번째 작품을 그리고 있던 중, 한국에 있는 동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라며 “아버지께서는 기다려주셨어요. 대답은 없으셨지만, 마치 제 이야기를 모두 듣고 계시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다빈 작가는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난 저를 보시고 눈물을 흘리셨다던 아버지는, 저의 생일이었던 1월 4일까지 함께 계시다가 다음 날인 1월 5일 오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좋았던 기억이 참 많습니다. 장례 기간 동안 눈물도 많았지만, 웃음도 많았습니다”라며 “아버지께서 남기고 가신 따뜻한 기억들을 잘 보존하고 싶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뿐만 아니라 안다빈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라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라며 “앞으로도 한동안은,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작품 속에 담게 될 것 같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故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향년 74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앞서 고인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쯤 자택에서 음식물을 먹다가 목에 걸린 채로 쓰러졌으며,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자택 인근 병원의 응급실로 이송됐다.
-다음은 안다빈 작가 글 전문.
작년부터 준비해 온 개인전이 이번 주, LA에서 열립니다.
시카고 작업실에서 열한 번째 작품을 그리고 있던 중, 한국에 있는 동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기다려주셨어요.
대답은 없으셨지만, 마치 제 이야기를 모두 듣고 계시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난 저를 보시고 눈물을 흘리셨다던 아버지는, 저의 생일이었던 1월 4일까지 함께 계시다가 다음 날인 1월 5일 오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좋았던 기억이 참 많습니다.
장례 기간 동안 눈물도 많았지만, 웃음도 많았습니다.
아버지께서 남기고 가신 따뜻한 기억들을 잘 보존하고 싶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작가라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도 한동안은,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작품 속에 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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