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10대 친딸을 무차별 폭행 후 방치해 살해한 혐의로 경남에서 활동 중인 40대 아나운서 겸 가수 A씨가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1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제1형사부(김기동 재판장)는 10대 친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 A 씨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 A씨는 “밖의 이야기를 못 듣고 있으며 일을 봐주는 가족이 없다. (재판 관련) 의사 전달이 잘 안되는 상황”이라며 자신의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재판부는 A시가 국선 변호인과 사선 변호인을 함께 선임한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선 변호인이 여러 차례 교체되며 선임이 지연돼 공판이 두 차례나 연기돼 취한 조치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남해군에 위치한 주거지에서 친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친딸을 폭행 후 뜨거운 물을 부어 두피 열상과 화상 등을 입힌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심지어 고통을 호소하는 딸을 이틀 이상 자신의 차량에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A씨는 숨진 딸을 응급실로 이송했으나, 의료진이 딸의 몸에서 발견된 상처를 보고 범죄가 의심돼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A씨는 “딸이 이 정도로 아픈 줄 몰랐다. 일하다 차에 와보니 딸이 의식이 없어 병원에 데려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의 다음 공판은 오는 2월 5일 오전 10시 30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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