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형 기자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차승원이 김정호를 연기하면서 느낀 부담감을 공개했다.

차승원은 30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제작 시네마서비스) 언론시사회에서 "영화를 찍기 전 김정호 선생에 대해 좀 찾아봤다. 역사적 사실과 기록들이 별로 없더라"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1920~30년대 일제강점기 시대 식민사관에 근거한 사료들과 요즘 역사학자들이 하는 이야기들이 전부다"라며 아쉬워했다.

차승원은 "김인권과 나는 판화에서 쓰는 음각과 양각을 연습했다. 선생님이 대동여지도 목판본을 1대 1로 파셨던 분이다. 그 분이 '지금의 기술로도 하기 힘든 걸 김정호가 해냈다. 왜 그런지는 자세히 모르겠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범접할 수 없는 인물 같았다"라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차승원은 "이건 많은 분들이 봐야하는 상업영화다. 인간적인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강우석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고 회상했다.

'고산자'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차승원)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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