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불어라 미풍아’가 헤어진 사람, 헤어진 사랑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를 주말 안방극장에 선보인다.

사진 : 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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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연출 윤재문/극본 김사경)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미풍과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 장고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불어라 미풍아’는 ‘장미빛 연인들’ 흥행을 이끌었던 윤재문 PD와 김사경 작가가 다시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4월 종영한 ‘장미빛 연인들’은 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작품이다.

또한 눈길을 끄는 점은 ‘불어라 미풍아’가 월남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 연출을 맡은 윤재문 감독은 “탈북민인 미풍이(임지연 분)와 장고(손호준 분)의 사랑 이야기, 신애(오지은 분)와 희동(한주완 분)의 사랑 이야기가 있고, 천 억 유산 상속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언제가 만나야 할 이산가족의 아픔을 따스하게 그려나갈 드라마”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사진 : 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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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탈북민 미풍 역을 맡아 극의 주요 스토리라인을 이끌어갈 임지연은 “기존에 없던 캐릭터라는 생각, 배경이 독특하다는 점에 끌렸던 것 같다”며 “처음에는 그렇게 끌렸는데, 나중에는 탈북민들의 마음을 표현한다는 것에 부담이 있었다. (동일한 소재를 다룬) 여러 콘텐츠들이 많았다. 그런 것들을 많이 찾아보고 북한말 선생님과 대화를 많이 나누며 준비했다”고 작품에 임하기 전 준비 과정을 전했다.

사진 : 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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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임지연과 러브라인을 이룰 손호준은 멜로 연기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손호준은 “멜로가 처음이라 어색하긴 했다. 그런데 다행히 지연 씨와 초면이 아니다. 같이 정글을 다녀온 적이 있다. 친분이 있어서 지연 씨가 많이 도와주셔서 잘하고 있다”고 상대 역 임지연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으며,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제가 숫기가 없어서 친해지는 데 오래 걸린다. 그런데 다행히 지연 씨와는 그 전부터 안면이 있어서, 편하게 잘 해주신다. 정말 좋고 (호흡도) 잘 맞는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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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과 한주완의 이야기는 극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예정.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는 오지은은 “신애라는 캐릭터는 북한에서 굉장히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보내고 부모님까지 여의고 우여곡절 끝에 탈북을 한 캐릭터다. 서울에서는 신분을 완전히 세탁해서 살고 있다”고 설명하며 “악녀 포지션이기는 한데 자기 이득을 얻기 위해 계산하기보다는, 한 인간이 견디기 힘들만한 과정을 겪으면서 결핍과 살아야겠다는 본능으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캐릭터다. 앙큼한 면도 있지만 가슴 저린 면도 함께 공존하고 있는 캐릭터다. 열심히 노력해서 제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실제 오지은은 분단 현실에 대한 내용을 다룬 독립영화를 준비 중 ‘불어라 미풍아’를 만나게 됐다고 밝힌 바,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주완은 ‘모태솔로 웹툰 작가 지망생’ 조희동 역을 맡는다. 한주완은 극 중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코믹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으며, “제가 현대극 캐릭터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는 것 같다. 저에게 혼자 있지 않고 다른 누군가와 살고 있다는 소통수단이 배우이듯, 조희동한테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만화라는 형식으로 나타나는 거다. 그 부분이 재미있어 질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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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시청 시간대 방송되는 주말드라마답게 ‘불어라 미풍아’도 ‘가족’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룬다. 또한 기획의도에 나타났듯 헤어졌던 가족, 헤어졌던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다루는, ‘헤어졌던 사람들이 다시 만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기획의도가 표방하는 것처럼 따뜻한 가족극이 될 수 있을지, 윤재문 PD와 김사경 작가의 전작 ‘장미빛 연인들’의 흥행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지 첫 방송을 앞둔 ‘불어라 미풍아’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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