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구르미 그린 달빛' 시청률이 심상치않다. 경쟁작이었던 SBS '닥터스'가 종영하자마자 시청률이 두 배 가량 뛰어오른 것.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3회는 전국기준 16.0%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회가 기록한 8.5%에 비해 7.5%P 상승한 수치이자 동 시간대 1위의 기록. 동 시간대 첫 방송된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7.4%, MBC ‘몬스터’ 42회는 10.0% 시청률을 나타내는데 그쳤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대박 시청률 중심엔 주연배우 박보검이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보검(이영 역)은 아버지를 향한 울분 연기와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박보검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이유는 tvN '응답하라 1988' 징크스를 보기좋게 깼기 때문. '응답하라 1988' 주역이었던 혜리와 류준열은 각각 SBS '딴따라'와 MBC '운빨로맨스'를 차기작으로 선택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이에 이들의 뒤를 이어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브라운관에 컴백한 박보검에게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지사. 하지만 박보검의 '구르미 그린 달빛'은 2~4%대 시청률에 머물렀던 '뷰티풀 마인드'에 비하면 첫방송부터 꽤 높은 시청률로 출발했다. 첫회 8.3%, 2회 8.5%, 3회 16.0%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구르미 그린 달빛'은 KBS 월화극 부진을 완전히 날려버린 모양새다.
이에 '구르미 그린 달빛'이 대세 박보검의 인기를 등에 업고 얼마나 더 뛰어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보검은 최근 열린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발표회에서 '응답하라 1988' 저주와 관련, "응답의 저주란 말이 속상하다. 많은 분들에게 내 이름과 얼굴을 알린 축복같은 작품이라 생각했다. 함께해준 준열이 형, 혜리의 작품이 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작품의 흥망성쇠를 떠나 그 분들이 그 작품을 통해 또다른 매력을 보여줘 사랑을 받고 많은 분들께 또다른 기회와 마음을 품게 해주셨기 때문에 모든 작품에 임하는 마음은 다 똑같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 작품 또한 당연히 잘됐으면 좋겠다는 맘이 큰데 그걸 떠나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어 많은 분들이 큰 사랑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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