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에이엠위더스 제공
사진=씨에이엠위더스 제공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다비치 측이 콘서트 중 실제 사용 중인 전화번호를 노출해 논란에 휩싸였다.

여성 듀오 다비치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6 단독 콘서트 ‘TIME CAPSULE : 시간을 잇다’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명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신곡 ‘타임캡슐’에서 모티프를 가져와 곡이 담고 있던 ‘기억과 시간의 여운’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 콘셉트로 확장됐다.

그러나 공연 중 ‘지금 바로 전화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이 관객들에게 배포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번호가 연출용 가상 번호가 아닌 실제 개인이 사용 중인 번호로 확인된 것.

이후 번호 소유자에게 전화와 메시지가 빗발치며 피해가 이어졌다.

이에 소속사 씨에이엠위더스 측은 “2026 다비치 단독 콘서트 연출 과정에서 사용된 명함에 기재된 번호는 공연 연출을 위해 사용된 번호로, 실제 연락을 위한 전화번호가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알렸다.

이어 “현재 해당 번호의 소유자에게 연락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해당 번호로의 연락은 금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번호 사용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지 않은 점, 그리고 사과 한마디 없이 뒤늦게 수습에 나선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

특히 영향력이 큰 콘서트에서 기본적인 검증 절차가 누락되며, 피해자에게 직접적인 불편을 초래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연의 완성도 이전에, 기본적인 윤리의식부터 지키는 것이 먼저 아닐까.